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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한우 브랜드 통합 산너머 산…횡성축협 협상중단
  • (횡성=뉴스1) 권혜민 기자
  • 승인 2018.11.0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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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축협 본점에 내걸린 현수막/뉴스1 © News1
오랫동안 소비자 신뢰를 받아오던 횡성한우의 브랜드를 통합하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를 놓고 횡성군과 순탄치 않은 합의과정을 거치던 횡성축협이 결국 협상중단을 선언하며 장고에 들어갔다.

9일 횡성군에 따르면 민선 7기 들어 횡성한우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여러 가지의 횡성한우 브랜드를 '횡성한우'라는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하기로 했다.

그러나 '횡성축협한우'라는 브랜드를 오랜 기간 사용한 횡성축협이 가짜 횡성한우로부터 진짜를 지키기 위해서는 자체 브랜드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조합원들의 대다수 의견이라며 반발, 갈등을 겪어왔다.

그러다 군과 축협이 실무협의를 구성해 브랜드 통합 여부를 추진하기로 극적 합의하면서 최근 갈등이 봉합되는 듯 했으나 지난 7일 횡성군의회가 낸 브랜드 통합지지 성명에 반발한 축협 측이 성명 철회를 요구하며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

7일 횡성군의회는 성명을 내고 "횡성군이 횡성한우와 횡성축협한우라는 브랜드 이원화에 따른 소비자 혼란을 해소 등을 위해 브랜드 통합의 당위성을 설명했으나 횡성축협은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고 축산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일이라며 횡성한우축제에도 불참하며 크게 반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군과 축협이 당초 약속한 합의서를 토대로 적극 협의해 군민모두가 공감하는 합리적인 횡성한우 브랜드통합 합의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과 갈등을 넘고 화해의 길로 나서 횡성한우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노력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횡성축협 측은 "통합안에 대한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었다"며 "군의 대표기관인 군 의회는 진행이 안 될시 양측의 설명을 들어본 후 조정을 해주셔야 하는데 군 측 의견만 듣고 축협의 의견은 단한마디도 묻지 않은 채 일방적인 성명서를 발표한 것에 대해 정말 횡성한우를 걱정하는 바인지 우려스럽다"며 성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어 "엄청난 브랜드가치를 하루 아침에 포기하라고 성명서를 발표한 것은 횡성축협 축산 농가를 구렁텅이에 몰아넣는 행위"라며 "군의회의 성명서는 오히려 브랜드통합을 할 수 없게 만든 행위"라고 주장했다.

축협 관계자는 "횡성한우 브랜드 통합에 당분간 참여하지 않기로 뜻을 모았다. 당분간이 될지, 계속이 될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횡성=뉴스1) 권혜민 기자  hoyanar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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