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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상공회의소, 속초항 국제 카페리 사업 철회 촉구
  • (동해=뉴스1) 서근영 기자
  • 승인 2018.10.1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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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항. (뉴스1 DB) © News1
동해상공회의소가 강원도가 추진 중인 속초항 국제 카페리 사업에 대해 기존 동해항에서 운항 중인 DBS크루즈훼리와 중복·과당경쟁 끝에 공멸할 가능성이 높다며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동해상공회의소는 11일 해수부와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강원도, 지역 국회의원에게 보내는 건의문을 통해 “속초항 국제 카페리 사업은 거의 동일한 항로를 운항하는 DBS크루즈훼리와의 무모한 경쟁을 부추겨 선사와 해당 지자체에 돌이킬 수 없는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도는 속초항을 모항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일본 기타큐슈를 각각 주1회차로 운항한다는 갤럭시크루즈㈜의 항로 취항과 관련된 면허 발급을 지난 1일 해양수산부에 신청했다.

이를 두고 동해상공회의소는 “2009년부터 동해항과 블라디보스토크, 사카이미나토를 운항하고 있는 DBS크루즈훼리는 갤럭시크루즈와 비슷한 규모의 선박을 운영하고 있고 항로·서비스·취급화물 등도 거의 유사하다”며 “취항 이래 한 번도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지자체의 지원과 모기업의 배려, 경영진의 장기적 비전 덕에 근근이 항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새로운 여객과 화물 창출 등 확장 가능성이 없는 열악한 상황임에도 비슷한 항로를 두고 두 선사 간 출혈경쟁이 벌어진다면 어느 한곳이 도태될 가능성보다 양쪽 모두 공멸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향후 어떤 선사도 강원도 항만을 모항으로 취항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행정기관의 정책은 투명성과 일관성이 유지되는 등 신뢰가 최선임에도 달콤한 투자제안에 이끌려 기존 장기계획을 버리고 관계기관과 지역 상공인들과 일체 협의 없이 바꾸는 것은 구시대 행정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동해상공회의소는 갤럭시크루즈의 외항정기여객운송사업 면허 신청 반려·철회, 항만별 특성화에 기반한 강원도해운물류정책의 투명성 확보, 기존 선사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 등을 각 기관에 요청했다.

(동해=뉴스1) 서근영 기자  sky40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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