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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봉사활동은 NO"…재능기부로 보람찬 진부고 학생들
  • (평창=뉴스1) 권혜민 기자
  • 승인 2018.07.1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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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진부고등학교 오픈스쿨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진부고 제공)/뉴스1 © News1


‘선인장처럼 우리도 역경을 극복하고 우리만의 특별한 재능을 기부하여 타인들과 함께 서로 도우며 이겨내자.’

졸업식도 스스로 기획하는 평창 진부고등학교 학생들이 3년째 지역사회를 위해 열고 있는 Open school(오픈 스쿨) 행사 캐릭터인 ‘인장이’에 담긴 뜻이다.

진부고 학생들은 13일 오후 2018 오픈스쿨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학교 구성원들이 가진 재능을 지역사회를 위해 쓰자는 취지로 올해로 3회를 맞은 재능기부봉사활동이다.

이 행사가 있기 3년 전까지는 전교생이 잡초 뽑기 등의 봉사활동을 하고 봉사시간을 받는 전일제가 운영됐다. 그러다 지역사회를 위해 조금 더 의미 있는 봉사를 할 수는 없을까 생각하다 재능기부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학생들은 마음을 모아 반별 또는 동아리별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부스를 운영하거나 공연을 준비해 재능을 선보이면서 건강한 학교 문화를 만드는 한편 지역사회와도 소통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팸플릿에는 오픈스쿨 캐릭터인 ‘인장이’를 소개하는 문구가 담겨있다.

‘선인장의 꽃말은 열정이다. 우리도 선인장처럼 열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재능기부를 하자는 의미입니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태우 전교회장(18)은 “오픈스쿨 행사는 재능기부의 날이라고 해서 봉사를 하는 날인데 원래는 다른 학교에 가서 쓰레기 줍는 봉사를 했다. 그러다 조금 더 의미 있는 행사를 하자 생각해서 재능기부를 통해 기부금을 받고 다른 곳에 기부하는 행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진부고등학교 오픈스쿨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진부고 제공)/뉴스1 © News1


행사는 이날 오후 시간을 이용해 학교홍보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관악부, 밴드부, 댄스부 등의 공연이 이어지며 부스별로 문화행사와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와플 아이스크림, 커피, 분식을 맛볼 수 있는 먹을거리 부스와 페이스 페인팅, 에코백 만들기, 네일아트, 액체질소 체험 등 즐길 거리 부스 등 30개의 부스가 운영된다.

부스와 공연 모두 학생들이 삼삼오오 마음을 모아 땀 흘려 준비했다.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학교 안내도 빼놓지 않았다. 유아는 물론 초등학생도 즐길 수 있는 눈높이 체험 프로그램도 학생들이 준비했다.

진수경 부회장(18여)은 “대부분 학부모들께서 행사에 참여해주시고 인근에 있는 초등학생, 중학생도 와서 참여하고 간다”고 말했다.

매년 판매수익과 모금을 통해 모이는 돈은 학생들이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하고 있다. 첫해인 2016년 지역의 중학교에, 2017년 초등학교에 장학금으로 기부했으며 올해는 역사동아리에서 매년 수익금을 기부하고 있던 나눔의 집에 전체 기부를 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의미 있게 돈을 모아 의미 있는 곳에 돈을 전달하는 것이기에 보람을 갖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진부고는 학생들의 자치활동이 활발한 학교로 진부고 학생들은 올 초 졸업식도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보이는 라디오’라는 콘셉트로 진행되며 딱딱한 형식이 아닌 즐거운 행사로 만들어내기도 했다.

 

 

 

(평창=뉴스1) 권혜민 기자  hoyanar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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