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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박암리 주민, 제따와나선원 화장터 조성 소문에 반발
  • (춘천=뉴스1) 김경석 기자
  • 승인 2018.05.2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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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탄신일인 22일 강원 춘천시 남면 박암리 주민들이 들어설 제따나와선원 절당에 추모공원이 들어선다며 마을 곳곳에 피켓 등을 통해 반대 입장을 표하고 있다. 선원 관계자는 추모공원이 들어설 계획은 애초에 없다며 논란에 대해 일축하고 있다. 2018.5.22/뉴스1 © News1 김경석 기자
'박암리 종교시설 절대 반대한다. 제따와나선원 추모공원 결사반대.'

석가탄신일인 22일 강원 춘천시 박암리에는 이 같은 피켓들이 가득했다. 해당 마을에 건립 예정인 제따와나선원 절에 납골당이나 화장터와 같은 시설이 들어선다는 소문이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제따와나선원은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수행하는 종교다.

이날 방문한 박암리에는 주민들로 구성된 제따와나선원 건립반대대책위가 공사 중인 절 앞에 천막을 치고 건립 반대를 외치고 있었다.

주민들은 "제따와나선원이 종교시설 용도로 건립을 하고 있지만 공사 업자들이 추모 원으로 이용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불교시설을 건설해놓고 나중에 용도변경을 통해 추모 원을 지으려는 속셈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추가로 지을 예정인 절에 납골당과 화장터를 조성하려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석가탄신일인 22일 강원 춘천시 남면 박암리 주민들이 들어설 제따나와선원 절당에 추모공원이 들어선다며 마을 곳곳에 피켓 등을 통해 반대 입장을 표하고 있다. 선원 관계자는 추모공원이 들어설 계획은 애초에 없다며 논란에 대해 일축하고 있다. 2018.5.22/뉴스1 © News1 김경석 기자
이에 대해 제따와나선원장인 일묵스님은 "일반적인 절과 같이 천도제나 제사 등의 종교의식 없이 법회와 수행에 참여하는 신도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납골당이나 화장터와 같은 시설을 건설하려는 계획은 애초에 없었다. 어떻게 그런 소문이 생긴 것인지 알지 못하겠다"고 논란에 대해 일축했다.

이어 "현재 해당 절당 외에도 추가로 한 기업에서 기증하기로 예정됐던 절도 주민들의 반대 입장에 계획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스님은 기업에서 기증하기로 예정됐던 절의 건축내용과 층별 면적개요가 담긴 자료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절은 선원동(지하1층, 지상1층), 숙소동(지하1층, 지상1층), 식당동(지하1층, 지상1~2층) 등으로 구성됐다.

(춘천=뉴스1) 김경석 기자  kks1019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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