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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D-60] 보수 강세 강원지역, 이번엔 변화바람 불까
  • (강원=뉴스1) 서근영 기자,김경석 기자,하중천 기자,&
  • 승인 2018.04.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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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광역·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후보들의 대결 구도가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도지사 3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과 이를 탈환하기 위한 자유한국당 간 싸움이다.

지난해 대선 승리로 집권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선거에서도 광역단체장을 필두로 순풍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반면 야당인 한국당은 도정 재탈환을 벼르며 그동안 지켜온 보수표심을 발판삼아 지지세 확산에 나서고 있다.

접경지역이 많은 특성상 강원도는 18개 시군 중 15개 시군 자치단체장이 보수진영일 정도로 보수성향이 강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대선 승리 등 순풍을 타고 민주당이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

춘천, 원주, 강릉 등 도내 빅3 도시는 여야 모두 다수 후보로 말미암은 공천 경쟁 등으로 막판까지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전망이다.

한편 정의당 강원도당의 경우 지난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에서는 도지사와 시장·군수 등 단체장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6·13 지선 강원도지사 후보. 왼쪽부터 최문순 현 강원지사, 정창수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 © News1

◇강원도지사, 3선 연임 성공이냐 탈환이냐…레고랜드 선거 쟁점으로 부상

강원도지사 선거는 민주당 최문순 지사(62)와 한국당 정창수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61)의 맞대결 구도로 가닥잡히고 있다.

2011년 보궐선거 당선 이후 3선 연임에 도전하는 최 지사는 이미 당내 단수공천을 확정 짓고 민선 6기 도정 마무리에 힘을 쏟고 있다.

최 지사는 현직 프리미엄, 평창올림픽 성공적 개최, 남북평화 분위기 등을 기반으로 새로운 강원발전을 내세우며 도지사 수성에 나선다.

다만 지난 선거에서 당시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최흥집 후보에게 개표 막판까지 가는 접전 끝에 1.6%차로 진땀 승을 거둔 점 등을 감안할 경우 이번 승부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도정 탈환을 노리는 한국당에서는 정 전 사장이 강원도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비전 제시와 정책을 만들어 그간 공직 활동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소외론을 없애겠다는 포부를 내세우고 있다.

다만 최 지사에 비해 다소 부족한 인지도를 갖고 있어 지역 곳곳을 찾는 현장 스킨십에 집중하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아직 후보를 내놓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도가 관광객 유치를 통해 춘천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했던 ‘레고랜드 사업’이 도지사 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 지사에게 레고랜드 사업은 아킬레스건으로 꼽힌다.

그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레고랜드 사업을 정상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도의회 도움과 지역사회 모두가 힘을 합쳐 성사시켜야 하는 사업임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자유한국당 측은 7년째 표류 중인 레고랜드 사업을 최대 무기로 삼고 사업 지연에 대한 책임 추궁과 함께 사퇴까지 촉구하고 있다.

앞서 11일 자유한국당 김진태 국회의원은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레고랜드 사업 지연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며 “레고랜드 사업은 차기 도지사와 도의회에 넘겨 원점 재검토해야 한다”고 공세에 나선 바 있다.

 

 

 

 

6·13 지선 춘천시장 예비후보. 왼쪽부터 강청룡, 안중기, 이재수, 정재웅, 최동용, 황찬중. © News1 서근영 기자

◇강원 정가의 심장 춘천…캠프페이지 등 지역현안 챙길 자는

도내 정가의 중심 춘천시에서는 한국당 후보 공천을 확정짓고 재선에 도전하는 최동용(67) 예비후보가 다른 당의 본선 진출자를 기다리고 있다.

최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한국당 춘천시장 경선 여론조사에서 70% 이상의 지지를 얻어 정용기 예비후보를 누르고 본선에 진출했다.

민주당에서는 정재웅(56), 강청룡(57), 이재수(53), 안중기(54), 황찬중(50) 예비후보가 참가한 가운데 지난 11일부터 적합도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는 경선 대상자를 2~3명으로 규정하는 당내 방침에 따라 2명을 컷오프 하기 위한 것으로 이달 말 최종 공천자가 확정될 예정이다.

바른미래당에서는 변지량 전 안철수도공동선대위원장(59)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도지사 선거와 마찬가지로 표류하는 레고랜드 사업을 비롯해 옛 미군 캠프페이지 활용 방안 등 굵직한 지역현안을 대상으로 각 후보자 간 정책 등 주요공약이 표심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6·13 지선 원주시장 후보. 왼쪽부터 원창묵 현 원주시장, 구자열, 용정순, 원경묵 예비후보. © News1 서근영 기자

◇원창묵 3선 도전 원주…SRF 발전소 발목 잡을까

인구수 34만명으로 도내 가장 규모가 큰 도시인 원주시에서는 민주당 원창묵 현 시장(57)의 3선 도전이 과연 성공할지가 주요 이슈로 현재 4명의 후보자로 압축된 상태다.

민주당 내에서는 원 시장을 비롯해 구자열(49), 용정순(53) 등의 예비후보가 이달 말 예상되는 공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공정한 경선을 치루기 위한 원팀 경선에 뜻을 모으고 정책위주의 대결을 펼치기로 했으며 경선 후에는 결과에 승복하고 본선 진출자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한국당에서는 원경묵(59) 예비후보가 김천지, 박동수, 원강수 예비후보와의 경선 끝에 후보로 낙점됐다.

이에 따라 민주당 내에서 원 시장이 본선 진출자가 될 경우 원 예비후보와의 세 번째 맞대결이 성사된다.

원 시장의 경우 그동안 문막읍 고형연료제품(SRF) 열병합발전소 건설로 진통을 앓아왔던 것이 선거기간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6·13 지선 강릉시장 후보.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순으로 김광래, 김남수, 김홍규, 김한근, 최욱철, 장신중, 김중남, 최재규, 임양운, 유현민, 심재종, 이근식 예비후보. © News1 서근영 기자

◇강릉시, 동계올림픽 이후 미래발전 책임자는 누구

최명희 현 시장의 3선 연임 제한으로 공석이 되는 강릉시장 선거는 여야 모두 현재까지 공천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로 12명의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당에서는 최욱철(65), 장신중(63), 이근식(65), 심재종(70), 임양운(66), 유현민(55) 등 6명의 예비후보가 겨루고 있다.

한국당에서는 김한근(54), 김홍규(56), 김광래(58), 김남수(60) 등 4명의 예비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한국당은 컷오프 없는 경선을 진행 중으로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나 민주당은 아직 공천 방식이 정해지지 않았다.

이들 외에 최재규(57), 김중남(55) 등 무소속 예비후보들도 강릉 발전 적임자임을 표방하며 본선을 준비하고 있다.

강릉시는 민선 이래 현재까지 보수정당 후보가 모두 승리를 거둬온 곳으로, 이번 선거에 민주당 후보수가 더 많은 것은 극히 이례적이기에 역대 그 어떤 선거보다 관심을 받고 있다.

동계올림픽 빙상경기 도시 강릉은 대회 이후 장기발전의 비전 확립과 강릉선 KTX 개통 등의 호재를 이어나가는 것이 가장 큰 과제다.
 

 

 

(강원=뉴스1) 서근영 기자,김경석 기자,하중천 기자,&  sky40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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