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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원주시장 입후보예정자 박현식 치악산 포럼 대표
  • (원주=뉴스1) 권혜민 기자,노정은 기자
  • 승인 2018.02.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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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향후 4년 간 지역을 위해 일할 일꾼을 뽑는 6.13 지방선거가 3개월 여 앞으로 다가왔다. 뉴스1 강원취재본부는 강원지역 유권자의 판단을 돕기 위해 선거구별 광역·기초단체장 입후보예정자와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출마 이유, 그간 지역을 위해 일한 성과 등을 소개한다.

 

자유한국당 박현식 원주시장 입후보예정자 © News1

원주시는 강원도 내 유일하게 13개 공공기관이 자리한 혁신도시와 의료기기산업을 중심으로 기업들이 생산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도시를 동시에 갖춘 인구 34만의 중소도시다. 또 최근 경강선 KTX 개통 등 교통망 발달로 수도권과의 접근성도 높아지면서 잠재력과 성장가능성을 갖고 있는 도시다.

원주시의 수장자리를 놓고 여러 입지자들이 속속 출마의지를 밝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후보 중에서는 치악산포럼 대표를 맡고 있는 박현식 전 한국경영기술연구원장(54)도 출사표를 던졌다.

박 대표는 뉴스1과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15일 도농복합도시 원주발전을 위해서는 원주 하나만 바라보는 것이 아닌 주변 도시와 함께 성장하고 원주의 정체성을 되살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 대표와의 일문일답.

-출마 이유는.
▶원주는 상당히 큰 도시다. 강원도에서 제일 크다. 원주의 정체성을 보면 원주는 예로부터 전국의 2대 도시였고 북원경(신라시대 원주의 이름)이라고 해서 5대 도시에 속하는 큰 도시였다. 물이 교통의 주요 수단이었다. 원주는 흥원창을 통해 전국의 물류를 담당하는 큰 도시였다. 후손들이 원주의 정체성을 잘 지켜나가지 못했기에 이를 되살려보겠다. 그리고 옛 영광을 다시 찾아보기 위해 시장 입후보예정자로 나섰다.

-원주시의 주요 현안을 꼽는다면.
▶원주는 전임시장들이 여러 가지 시책을 펼쳐 곳곳이 발전이 되고 있고 많은 인원들이 들어와 생활하기에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 제가 시장이 안 되고 누군가가 시정을 운영한다고 해도 원주는 발전할 수밖에 없다. 원주가 발전하려면 여러 가지 복합적인 상황이 같이 가야한다. 저는 산업공학을 전공한 박사다. 여러 상황 중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인지 찾아 원주를 살릴 방안을 찾을 수 있다. 교육, 복지, 경제, 문화예술, 체육 스포츠 등의 분야를 통틀어 원주를 융합하고 4차혁명 시대를 맞아 가장 적합한 전공자가 저라고 생각한다.

-지역을 위해 일한 성과가 있다면.
▶저는 야인이다. 제가 시장으로 나온 것은 그동안 원주를 위해 많은 것을 조언해왔기 때문이다. 원주~여주 철도 문제에 대해 처음 포럼을 연 사람은 저로, 녹색철도포럼 강원연합 대표를 맡으면서 국토교통부와 연계해서 원주~여주 철도 이슈화 했다. 강원도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 중소기업 박람회를 원주상공회의소와 처음 만들어 진행했다. 축제도 중요하지만 지역 기업이 상품을 판매하고 알리는 것도 필요하다. 원주는 도농복합도시라 소상공인이 많다. 원주시 소상공인연합회장을 하면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카드수수료 인하 운동을 펼쳤는데 그 열기가 대단했다. 그런 것을 통해 더 많은 일을 해나갈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갖게 됐다.

-원주시 경제발전을 위한 근본 과제는.
▶원주는 대기업이 없다. 그런데 대형마트는 많다. 원주는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한 도농복합도시이기에 농촌과 도시 소상공인이 같이 살아야 발전할 수 있다. 다른 도시와 마찬가지로 계획을 수립해서는 발전할 수 없다. 일본에 주켄이라는 회사가 있는데 여기는 학력, 경력을 중요시하지 않는다. 직원이 회사에 들어오면 교육을 통해 평생을 같이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 분야다. 교육경제도시 만들어야 원주가 발전한다. 일본은 우동집을 하더라도 수백 년 씩 한다. 내가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주 고유의 정체성을 살린다면 매우 할 것이 많다. 원주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지역경제를 살리면 앞으로 세계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원주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 무작정 볼륨을 키워가려고 하면 한계가 있다. 원주는 치악산이라는 좋은 상품을 가지고 있다. 치악산 중심으로 횡성, 영월, 평창은 물론 경기 여주, 충북 충주·제천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원주를 키워야지 원주시장이라고 원주만 바라보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저는 흥업(興業)이라는 말을 많이 쓴다. 공부를 열심히 하게 해주는 것이 흥업이고 사업을 번창하게 해주는 것이 흥업이다. 그런 역할을 하게끔 소상공인을 돕겠다. 기존에는 창업에 많은 관심이 몰렸다. 하지만 3~5년이면 창업자들이 몰락한다. 원주에 있는 기업이 작지만 알찬 기업으로 가도록 교육하고 스스로 일어나도록 돕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흥업센터를 설치해 전국을 주도해나가는 교육을 해나가겠다.

-최근 원주시장이 논란이 되고 있는 고형연료제품(SRF)열병합발전소 건립 포기를 선언했다. SRF발전소 건립에 대한 입장은.
▶현 시장이 화훼특화화관광단지를 추진하면서 SRF열병합발전소의 당위성을 주장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선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쓰레기를 연료화 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지금 와서 포기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이 공기, 물, 먹거리다. 원주에 물과 공기가 잘못되면 먹거리가 바르게 자랄 수 없다. 환경문제에 있어 전반적인 재검토가 이뤄져야 한다. 지역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는 재생하도록 노력하되 우리가 받기 싫은 것을 남에게 전가시키면 안 된다. 원주에 재활용 산업단지를 만들어야 한다. 도시에서 우리가 사용하고 남긴 가구·가전을 재활용하는 산업단지를 만들고 환경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다시 시켜야 한다. 열병합발전소는 지금 당장 결론을 내릴 것이 아니라 많은 학자들과 다시 검토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지 ‘내가 시장이니까 안 할거야’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앞으로의 비전은.
▶꿈을 크게 갖는 것이 좋다. 꿈은 남들이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가지라고 한다. 남들이 ‘박현식이 과연 시장이 될 수 있을까?’라고 말씀하시는데 저는 시장이 될 수 있다는 꿈을 갖고 있고 시장의 꿈을 넘어 더 큰 일들을 펼쳐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함께 원주시를 발전시켜 나간다면 원주의 꿈은 저의 꿈이 되고 여러분의 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원주=뉴스1) 권혜민 기자,노정은 기자  hoyana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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