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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개막일 현장에서도 태극기 vs 한반도기
  • (평창=뉴스1) 이찬우 기자,고재교 기자
  • 승인 2018.02.0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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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강원도 평창 횡계로터리에서 자유애국모임 등 보수단체가 '북한 위장평화공세 규탄'시위를 벌이고 있다. 2018.2.9/뉴스1 © News1 고재교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일인 9일 개막 장소인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일대에서는 올림픽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가진 보수단체와 진보단체의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시작된 두 집회는 자유애국모임이 주최한 '북한의 위장평화공세 규탄 집회'와 6.15남측위가 주최한 '한반도기를 이용한 공동응원 퍼포먼스'다. 각 집회는 서로400여m 떨어진 횡계로터리와 눈마을길 일원에서 진행됐다.

횡계로터리에 모인 자유애국모임 관계자 45명은 '북핵 폐기없이 평창올림픽에 북한을 끌어들인 문재인 세력 물러가라!'라는 내용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집회 시작을 준비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이들은 음악 소리에 맞춰 북과 꽹과리를 치며 '평양올림픽 아웃', '문재인 아웃'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집회 중 한때 고성이 오가고 현장에 있던 경찰 병력과 가벼운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 집회 참가자는 기자에게 "좌파에서 왔어요. 우파에서 왔어요"라며 기자에 대한 경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폴리스 라인을 세우는 경찰에게 "집회를 방해하지 말라"고 외쳤다.

집회 관계자는 "버스 2대로 90여명이 더 온다. 인근 지역민 포함 150명정도가 집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경찰이 진입을 막고 있어 못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 8시에 북한의 위장평화공세 규탄 외신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회원들이 9일 강원도 평창 대관령면 일원에서 한반도기를 이용한 공동응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18.2.9/뉴스1 © News1 고재교 기자

같은 시간 눈마을길에서는 한반도기를 든 젊은이들이 '반갑습니다' 등 음악에 맞춰 공동응원 퍼포먼스를 펼쳤다.

6.15공동선언실천남측 위원회에서 주최한 행사에는 전국 청년 민중당원 100여명이 참여해 한반도기를 흔들고 카드섹션을 진행했다.

퍼포먼스 진행자들은 "우리민족끼리 통일합시다. 우리 힘으로 통일합시다"라고 외치며 음악에 맞춰 한반도기를 흔들었다.

공동선언실측위 관계자는 "평창올림픽이 평화통일로 가기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노래와 율동을 통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관령면 곳곳에서 태극기가 아닌 성조기를 들고 뭐하는 건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두 단체의 집회 장소는 400여m 떨어져있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경찰 병력으로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한편 전날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린 북란 예술단 공연에서도 이같은 집회가 벌어진 바 있다.

(평창=뉴스1) 이찬우 기자,고재교 기자  epri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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