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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잘까?'…현송월 방문에 강릉 곳곳이 들썩
  • (강릉=뉴스1) 서근영 기자
  • 승인 2018.01.2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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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1일 서울역에서 출발한 KTX를 타고 강릉역에 도착하고 있다. 남북은 지난 15일 북한의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에서 북측이 삼지연 관현악단 140여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예술단을 평창 올림픽 기간에 파견해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을 2회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2018.1.21/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강원 강릉시가 21일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의 방문으로 평화올림픽을 위한 '설렘 반, 기대 반'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다.

현 단장을 포함한 7명의 북한 사전점검단은 이날 오후 12시46분쯤 강릉역에 도착했다.

북측 관계자가 남한의 KTX를 이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릉역 주변에는 이들을 취재하러 온 많은 취재진과 소식을 접한 시민, 열차 이용객 등 수백 명이 모여 북새통을 이뤘다.

일본 등 해외언론사에서도 이들을 취재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강릉역에 도착한 현 단장 일행이 출구로 나오자 곳곳에서 박수를 치며 환영하고 현 단장의 모습을 담기 위해 사진을 찍는 등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21일 강릉역에 도착해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남북은 지난 15일 북한의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에서 북측이 삼지연 관현악단 140여 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예술단을 평창 올림픽 기간에 파견해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을 2회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2018.1.21/뉴스1 © News1 황덕현 기자
현 단장 일행은 곧바로 강릉역에 대기하고 있던 버스에 올라탄 후 점심식사를 위해 오찬장인 강릉 경포동에 위치한 씨마크호텔에 오후 1시3분쯤 도착했다.

일행의 오찬 메뉴는 초당두부가 들어간 들깨탕을 비롯한 강릉 특산음식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일정 자체가 워낙 대외비로 진행돼 호텔 숙박객들은 취재진과 경찰 등이 몰려들자 ‘여기 누가 오냐’, ‘뭔데 카메라가 설치되냐’ 등의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1시간가량의 점심시간을 가진 현 단장 일행은 다시 버스에 올라 인근 스카이베이 경포호텔에 들렀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1일 강릉 아트센터에 도착하자 취재진과 시민들이 다가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남북은 지난 15일 북한의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에서 북측이 삼지연 관현악단 140여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예술단을 평창 올림픽 기간에 파견해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을 2회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2018.1.2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스카이베이 호텔 앞에서 만난 김모씨는 “평창올림픽에 굉장한 흥행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세계가 강릉을 주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하헌주씨는 “TV를 보다 우리 지역에 왔다기에 얼굴을 보기 위해 나왔다”며 “북측이 올림픽에 온다니 평화로 가는 길이 시작되는 것만 같아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현 단장 일행은 이후 공연을 펼칠 장소를 결정하기 위해 황영조 체육관과 강릉아트센터 등을 순차적으로 둘러봤다.

북한 예술단의 공연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강릉아트센터 앞에는 현 단장 일행을 보기 위해 100여 명의 시민이 모여 ‘언제 온대’, ‘어디서 자려나’ 등의 대화를 나누며 그들의 행보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강릉아트센터에서 만난 한 시민은 “저렇게 많은 사람이 보기 위해 진을 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우리 측이 끌려 가는 것 같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기도 했다.

21일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비롯한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 강릉역 도착을 앞두고 강원도 강릉역에 경찰병력이 배치돼 있다.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은 1박 2일동안 서울과 강릉의 공연장을 둘러보면서 무대 조건과 필요한 설비, 객석의 규모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2018.1.21/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경찰 관계자들은 현 단장 일행이 가는 도로와 코스 곳곳마다 인력을 배치하는 등 철통경비 태세를 갖췄다.

이후 현 단장 일행이 탄 버스가 강릉아트센터 앞에 도착하자 이들을 취재하기 위한 취재진이 일시에 몰리며 작은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현 단장은 이날 일정을 소화하는 동안 방남 소감과 점검 일정 연기 사유 등 공식적인 의견은 내지 않았다.

(강릉=뉴스1) 서근영 기자  sky40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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