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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대화 상지대 총장직무대행 "학생중심 대학"
  • (원주=뉴스1) 이찬우 기자
  • 승인 2017.10.1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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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대학교 정대화 총장직무대행이 27일 뉴스1강원본부 스튜디오에서 대학운영에 대한 계획에 대해 인터뷰 하고 있다. 2017.9.27/뉴스1 © News1

상지대학교가 10년에 걸친 대학 분규 종식 선언 및 대학재정지원제한 탈피 등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특히 상지학원 이사회는 지난 8월 상지대학교 비상대책위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하던 정대화 교수를 총장직무대행으로 선임하는 등 교내 조직 개편을 통해 학교의 분위기를 바꿔 나가고 있다.

이에 뉴스1 강원본부는 정대화 총장직무대행을 만나 그동안의 활동과 대학운영에 대한 계획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상지대학교 총장직무대행을 맡게 된 소감은.
▶상지대학교는 최근 10년간 단 하루도 쉬지 않고 분규 상태에 있었다. 이 기간 교수와 직원들 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많은 고생을 했으며 강원도와 원주 등 지역사회에서도 많은 걱정을 했었다.

이제 새 출발하게 되면서 면목없는 상태를 벗어나게 되서 다행이고 앞으로 구성원들과 열심히 해 나갈 생각이다.

한편 학교를 운영하다 보니 학교 교육시스템이 무너져 있고 제정 상태가 최악인 것으로 드러났다.

본인 및 교무위원들은 왜 이렇게 됐는지 밝히는 것도 일이지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어깨가 무거운 상황이다.

-현재 대학의 상황이 부담되는지.
▶지난 10년간 구재단의 말도 안되는 대학운영과 싸웠고 구성원에 대한 직접적인 탄압과도 싸워왔다.

지난 10년에 비한다면 지금의 업무가 많기는 하지만 부담이 되거나 힘이 들 수 없다.

특히 이제 10년만에 상지대를 우리가 바라는 새로운 대학, 학생들을 위한 대학으로 만들 수 있게 되서 기쁘고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상지대학교 대학 민주화 활동 계기와 한 일들은.
▶본인은 올해 상지대에 온 지 22년이 됐다.

처음 상지대에 왔을 당시에는 상지대 법인사무국장을 맡아서 일을 했다. 법인사무국장 대부분 업무는 구재단 복귀에 대응하는 것이었다.

이후 기획처장, 교수협의회 대표, 상지대비대위 위원장을 맡는 등 상지대 사태에 깊숙히 들어가게 됐다.

상지대 사태에 깊숙히 들어가다 보니 구재단과 만나는 일이 많아졌다. 만나면 정이 들기 마련이지만 만나면 고소·고발로 이어져 파면을 당한 적도 있다.

상지대 사태에 대해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부는 관심이 없었으나 대법원이 '2010년 사분위 정상화가 잘못됐다'며 상지학원 이사회의 이사직을 취소시켰다.

이에 교육부에서 상지대로 임시이사를 파견했으며 새로 선임된 이사회는 본인과 대학 민주화를 같이 한 교수들에게 교무위원을 하도록 했다.

현재는 이사회와 대학 구성원들이 대학 민주화와 흐트러진 학사과정과 수습하는 단계다.
 

정대화 상지대학교 총장직무대행이 31일 강원 원주시 상지대학교 대학원관 앞에서 열린 천막농성장 철거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정 총장직무대행은 "대학을 대학답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상지대학교 천막농성장은 지난 2014년 8월15일 구재단 김문기씨의 상지대학교 이사장직 복귀에 따른 사학비리 척결을 위해 세워졌으며 이날 상지대 정상화의 의미로 철거됐다. 2017.8.31/뉴스1 © News1 이찬우 기자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상지대의 향후 방향은.
▶상지대에는 지난 10년간 학교 상황이 싫어 자퇴하고 떠난 학생들이 많다. 교수로서 이런 점은 학생들에게 미안하다.

대학은 무엇보다 학생이 중심이며 교육을 하는 곳이다.

첫번째 목표는 상지대를 교육을 가장 잘하는 대학, 교육특성화대학으로 만들고 싶다.

앞으로 학생들이 미래의 일꾼이 될 수 있도록 교육을 잘하는 대학이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두번째 목표는 대학인구가 줄어든 상황에서 민주적이고 재정적으로 안정된 대학의 운영체제를 만드는 것이다.

세번째 목표는 상지대를 공영형 사립대학으로 만드는 것이다.

공영사학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으로 이사회가 민주적으로 투명하게 운영하면서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대학에 대해 국가재정을 지원하는 것이다.

상지대 이사회는 '공영사학을 목표로 추진한다'고 결의한 바 있으며 대학도 공영사학을 추진 하고 있다.

특히 공영사학에 선정되는 것은 교육 및 대학운영이 잘 되고 있으며 대학 내 구성원 간 소통이 잘 되고 있다는 증거로 상지대가 추구하는 모든 목표가 포함돼 있다.

-앞으로 대학 운영에 대한 계획은.
▶'학생은 나의 스승'이라고 생각하려 한다.

또 대학 구성원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함께하는 교수·직원들을 동급의 동료 또는 한 단계 위로 생각하려고 한다. 수평적관계의 리더쉽, 참여와 협동의 리더쉽을 실천하고 싶다.

모든 결정을 본인이 내리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더 좋은 결정을 내리고 잘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 나가려고 한다. 구성원이 빛날 수 있는 방식으로 학교를 운영해 나가고 싶다.
 

(원주=뉴스1) 이찬우 기자  epri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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