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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환경미화원 체력시험 응시자 절반이 20~30대
  • (강릉=뉴스1) 서근영 기자
  • 승인 2017.09.1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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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강원도 강릉시 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환경미화원 공개 채용 체력시험에 참가한 남자 응시자들이 20㎏의 모래주머니를 들고 힘차게 달리고 있다. 2017.9.14/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초가을에 접어들었지만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 14일 강원 강릉시 종합운동장은 환경미화원 공개 채용 체력시험으로 분위기가 한층 더 달아올랐다.

강릉시에 따르면 올해 환경미화원 공개채용은 16명 모집에 193명이 응시해 12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104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몰렸다.

여성의 경우 1명 채용에 16명이 몰려 경쟁률만 16대 1이다.

특히 원서접수 후 특정 탈락 사유가 없으면 체력시험을 볼 수 있어 응시자가 크게 늘었다.

이번 체력시험의 최연소 참가자는 남자 23세, 여자 28세다. 최고령자는 신청자격 마지노선인 50세다.
 

14일 강원도 강릉시 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환경미화원 공개 채용 체력시험에 참가한 남자 응시자들이 검정 종목 중 하나인 30㎏ 모래주머니 들고 버티기를 치르고 있다. 2017.9.14/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20대 21명, 30대 76명, 40대 90명, 50대 6명 등으로 20~30대 젊은 층이 응시자의 절반을 차지했다.

합격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체력시험을 위해 며칠 전부터 종합운동장과 강남축구공원 등 지역 운동장에서 연습을 하는 응시자들도 많다고 현장감독관은 전했다.

체력검사는 400m 달리기, 모래주머니(남자 20㎏, 여자 10㎏) 들고 100m 달리기, 모래주머니(남자 30㎏, 여자 20㎏) 들고 버티기 등 3가지 종목으로 치러졌다.

남자 응시자 중에는 모래주머니를 들고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100m 13초82의 수준급 기록이 나오기도 했다.

급한 마음에 무리하게 움직이다 모래주머니를 떨어뜨리는 응시자가 나오기라도 하면 주변에서 응원하던 지인과 친구, 가족들이 안타까운 탄성을 질렀다.

3분20초가 만점인 모래주머니 들고 버티기 종목에서 응시자들은 모래가 가득 찬 마대를 떨어뜨리면 마치 그 자리에서 탈락되기라도 하는 것 마냥 이를 악물고 버텼다.

모래주머니를 제대로 잡지 못해 좋은 기록을 내지 못 했다며 아쉬워하는 모습도 보였다.
 

14일 강원도 강릉시 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환경미화원 공개 채용 체력시험에 참가한 여자 응시자가 검정 종목 중 하나인 20㎏ 모래주머니 들고 버티기를 하고 있다. 2017.9.14/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만점자가 나오면 경쟁을 떠나 박수를 보내며 축하하기도 했다.

한 응시생은 “마대 들고 달리기를 하다가 중간에 넘어질 뻔했는데 오기로 버텨냈다”며 ”집안의 가장으로서 합격이 된다면 평생직장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업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응시생은 시험장을 떠나며 “젊은 사람들이 많아 힘들다”며 고개를 젓기도 했다.

강릉시는 20일 1차 합격자를 개별 통보한 후 면접을 거쳐 27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들은 12월 한 달간 적응기간을 거친 뒤 2018년 첫날부터 정식 출근한다.

(강릉=뉴스1) 서근영 기자  sky40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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