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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박사 논문심사비 등 1억 챙긴 국립대 교수 구속
  • (춘천=뉴스1) 홍성우 기자
  • 승인 2017.08.2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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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자신이 지도하고 있는 대학원생들로부터 석·박사 논문 심사비와 실습비 명목 등으로 1억 원이 넘는 뇌물을 받아 챙긴 국립대 교수가 구속 기소됐다.

춘천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박광섭)는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의 혐의로 국립대 A교수(49)를 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동물 심장병 분야 권위자인 A교수는 2011년 12월~2015년 3월23일 대학원생 제자들로부터 고급외제차량 리스료 등 5040여만 원을 뇌물로 받은 혐의다.

또 2011년 11월~2015년 2월 석박사 논문 관련 대학원생 31명으로부터 심사비·실습비 명목으로 총 5890만 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A씨는 2010년 1월~2014년 9월 인건비를 부풀려 청구하거나 인건비 전액을 연구에 참여한 대학원생에게 지급할 의사 없이 인건비를 청구해 산학협력단으로부터 총 5500만원을 받은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A교수로부터 폭언을 들은 대학원생 B씨가 금품 요구 등에 대해 진정서를 제출하면서 수사에 착수했다. B씨는 2015년 9월 A교수로부터 논문 실험 대행의 대가로 500만 원을 요구받기도 했다.

검찰은 A씨가 수수한 뇌물, 편취한 인건비를 호주에 있는 가족에게 매월 1000만 원 상당을 송금하는 등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했다.

검찰은 A교수가 수수한 뇌물에 대해 환수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대학원생들에 대한 막강한 영향력을 이용한 비인격적 대우 및 착취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됐다”며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사회적 약자를 울리는 갑질 범죄의 근절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뉴스1) 홍성우 기자  hsw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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