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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육동한 강원연구원 원장 "4차산업의 주인은 강원도"
  • (강원=뉴스1) 신효재 기자,황대원 기자
  • 승인 2017.08.1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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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연구원 제11대 원장으로 연임하게된 육동한 원장이 10일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7.8.10/뉴스1© News1 황대원 기자


강원연구원 제11대 원장으로 육동한 원장이 지난 7일 취임했다.

육 원장은 강원연구원 10대 원장에 이어 이사회 선임 의결과 강원도의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11대 원장으로 연임이 확정됐다.

육 원장은 강원비전 2040 수립 및 연구추진 등 지역의 장기적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등 강원도의 다방면 연구를 하고 있다. 뉴스1은 10일 육 원장을 만나 취임 소감과 함께 강원도의 나아갈 길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다음은 육 원장과의 일문 일답

-강원연구원 11대 원장으로 연임하게 된 소감은.
▶그 동안 열심히 일 한다고 했지만 새롭게 임기가 시작되니 마음을 일신해서 더 열심히 일해야 겠다는 각오가 생긴다.

강원연구원의 3년 성과와 여러 가지 한 일들을 인사청문회에서 평가해 준 것이 감사하다. 함께 고생하며 일해준 연구원 구성원들에게도 감사하다.

-강원연구원을 이끌어 오면서 애로점은 무엇인가.
▶ 강원도에서 많이 이해해주고 도움도 많아 큰 어려움은 없었다. 개인적으로 어려웠던 것은 중앙에서 경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일들을 계획하고 주도하는 일들을 해오다보니 일하는 과정에서 알게 모르게 생각이나 인식의 틀이 중앙정부화 돼 있었다.

고향인 강원도에 내려와 일을 하면서 중앙중심의 인식을 깨고 지역 입장, 강원도 입장에서 행정이라든지 국가 운영, 지역 운영을 바라봐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나에게는 굉장히 중요하고 소중한 경험이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강원도에 이익이 되도록 진실된 마음으로 중앙에 전달하고 노력했다.

또 강원도의 단기적인 과제뿐만 아니라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이슈를 위해 노력했다

물론 장기적인 과제가 가시화되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끊임 없이 연구의 기초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무엇보다 시대의 흐름을 앞서나가기 위해 노력해왔다.

-강원도 경제에 대한 전망은.
▶강원도 경제는 지금 쉽지 않다.

강원도는 기회 요인도 있고 불안요인, 어려운 요인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도민들이 진취적인 마음을 가지고 시대를 선도해 움직일 것인가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강원도는 많은 인프라가 확충되고 있다.

최근 서울-양양 고속도로개통, 강릉까지의 철도 완성 등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다. 이런 기회를 미리미리 선도적으로 준비해 대응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아쉬운 것은 강원도의 대응이 아직은 미흡하다는 것이다.

강원도는 4차 산업혁명에 주인이 되기 위한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

기존 제조업이 어렵고 미약하다고 마냥 머물러있으면 기회는 영원히 없다.

강원도는 4차산업혁명을 대비해 지역적 산업적 특성을 활용해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횡성 E-mobility 산업이다.

강원도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다.

특히 올림픽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인프라를 활용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강원도의 미래는 농업에서 찾아야 한다고 본다. 농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라 강원도의 작물도 바뀌고 있다. 예를 들면 양구 메론, 아스파라거스 등이다.

또 소비자들의 기호가 점점 고급화되고 있다. 농업의 변화에 따른 가장 좋은 환경을 강원도는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농업은 앞으로 기계화 되고 IT 화 되기 때문에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수 있다.

강원도가 늘 패배 의식으로 뭉쳐 어렵다고 현실에 안주하지 말아야 한다. 열심히 찾고 먼저 움직이면 강원도는 무궁무진하게 경제적인 미래를 열어갈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내가 부족하지만 강원도에서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강원연구원의 성과를 꼽는다면.
▶ 연구원의 대표적인 성과는 정책메모다.

작년 초 정책메모를 통해 일본에서 시행하고 있는 고향세를 처음으로 설계했다. 이것이 전국적으로 여론화 됐다.

연구원은 고향세에 대한 논의가 있는 곳 어디든 가서 설명하기도 하고 분위기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다.

강원도에서는 고향세를 고향사랑 기부제로 이름을 지어 활용하고 있으며 문재인 대통령 공약집에도 들어갔다. 또 100대 국정 과제에도 선정돼 뿌듯하다.

강원도는 재정이 어렵다.

이럴 때 지방세는 지역 자원에 큰 힘이 된다.

이에 시설세는 그 지역에서 일어나는 산업에 부과할 수 있는 세금으로 지역의 고유한 세원이다.

충남은 충남 화력발전소에 지역자원 시설세를 부과해 재정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강원도도 도에 들어오는 기업들이나 발전소에 시설세를 부과해 재정활용을 해야 한다.

최근에 강원도가 시멘트 생산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자연도 망가지고, 시멘트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먼지, 공해발생 등 여러 가지 시민들의 불편이 발생해 왔다. 이에 시멘트세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논의도 연구원이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있다.

 

 

10일 육동한 강원연구원 원장이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있다. 2017.8.10/뉴스1 © News1 황대원 기자

-앞으로의 계획은.
▶기존에 하던 연구들도 고도화하고 심화시킬 것이다.

중앙에서 일 할 때도 장기 비전 작업을 많이 했었다. 국가든지 지역이든지 개인이든지 미래에 대한 비전, 꿈이 없으면 죽은 사회가 아니겠는가. 국가도, 지역도 미래에 대한 비전이 필요하다.

올림픽 이후 강원도의 먹거리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평창올림픽이 성큼 다가온 만큼 올해 가을안에는 도민들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최종적으로 발표하고 도민들의 참여와 이해를 구해야 한다.

연구원 역시 도정 전체가 좀 더 속도감 있게 움직일 수 있도록 선도적인 기여를 할 계획이다.

연구원에 대한 또 하나의 계획이라면 그동안 연구원 공간이 협소해 기능을 확장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원을 조금더 한적하고 여건이 좋은데로 옮길 계획이다.

앞으로도 강원도와 지역을 위한 일이라면 어떤 일이든지 마다하지 않고 소홀함 없이 일하겠다.

한편 육 원장은 한양대 경제학과와 美 위스콘신주립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경제정책국장, 국무총리실 국정운영실장·국무차장 등 정부 주요 요직을 역임했다.

또 중앙부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난 3년간 동서고속철도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노력을 강화했으며 시·군 현장중심 지원연구 강화, 연구원 신청사 건립 추진, RIG갤러리 조성을 통한 지역사회 기여 등 도정 주요 현안 추진과 연구원 운영 활성화에 성과를 거둔바 있다.

 

 

(강원=뉴스1) 신효재 기자,황대원 기자  shj9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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