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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G-200, 이대로 괜찮은가⑤]설상종목 빈 객석 어떻게 채우나
  • (강원=뉴스1) 권혜민 기자,이찬우 기자
  • 승인 2017.09.1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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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지구촌 최대의 눈과 얼음의 축제’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2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듯, 곧 화려한 막을 올릴 올림픽의 현 주소를 물을 때다. 축제의 무대는 지구촌인데 과연 세계 모든 이들이 참여할 수는 있을까. 올림픽은 다가오지만 시민들은 마스코트 배지하나 쉽게 구하지 못하는 현실이다. 올림픽 조직위 홈페이지에서도 일본어 번역이 누락되는 등 부분적인 오류가 있어 개최준비에 여러 허점들을 보이고 있다. G-200을 맞아 미흡하거나 비효율적인 올림픽 행정 등을 짚어본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주개최도시인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에 휘날리고 있는 올림픽 오륜기(뉴스1 BD) © News1

전 세계인의 축제 2018평창동계올림픽 대회가 200일 앞으로 다가왔다, 혹자는 이 대회가 강원도에 부채를 안겨줄 것이라고 우려하지만 혹자는 걱정보다는 관심과 응원으로 성공의 축제를 만들어갈 때라고 한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은 어디에 달렸을까. 정부와 강원도는 이번 동계올림픽을 문화올림픽, 평화올림픽, 환경올림픽 등으로 성공시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관객 동원을 빼고 성공을 말할 수 있을까? 관객 수가 곧 지역경제 파급효과로 이어지는데.

내년 2월9일부터 25일까지 강원 평창·정선·강릉 일원에서 펼쳐지는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는 빙상과 설상, 슬라이딩 크게 3가지 종목으로 치러진다.

빙상종목은 많이 알려져 있는 것처럼 실내에서 얼음 위에서 펼쳐지는 경기로, 쇼트트랙·스피드 스케이팅·피겨스케이팅·아이스하키·컬링이 있다.

그에 반해 설상과 슬라이딩 종목은 국민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다. '피겨퀸' 김연아처럼 머릿속에 딱 떠오르는 국내 설상종목 스타선수가 없기도 하다.

설상 종목에는 알파인스키·스노보드·크로스컨트리스키·바이애슬론·스키점프·노르딕 복합·프리스타일 스키가 있으며 슬라이딩 종목에는 얼음 위에서 도구를 이용해 벌이는 루지·봅슬레이·스켈레톤 등이 속한다.

◇빙상에 비해 설상·슬라이딩 종목 입장권 예매율 저조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이하 조직위원회)는 지난 2월9일~4월23일 개폐회식을 비롯한 종목별 입장권 1차 온라인 예매 신청을 받았다.
 

지난 2월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평창’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 '2016/17 FIS 스노보드 월드컵' 하프파이프 남자 예선 경기 중 스위스의 쉘러 젠(SCHERRER Jan)이 화려한 묘기를 선보이고 있는 모습(뉴스1 DB) © News1

조직위원회는 1차 온라인 판매에서 개폐회식을 포함해 각 종목 마다 전체 티켓의 60% 가량의 물량을 풀었다.

신청 기간 개폐회식을 비롯해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등 빙상종목에는 배정물량을 초과할 정도로 많은 신청자가 몰려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빙상 팬들 사이에서는 좋은 좌석을 얻기란 하늘의 별따기라는 하소연이다.

반면 설상과 슬라이딩 종목 입장권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슬라이딩 종목의 평균 예매율은 18%, 설상 종목은 23%에 불과했다.

조직위원회 한 관계자는 "빙상경기는 실내에서 열리는 반면 설상경기는 추운 겨울 야외에서 열리는 탓에 아무래도 입장권 판매량이 적은 것 같다"고 말했다.

◇관심유도 어떻게?…방송 홍보·해외 여행상품 개발 등

대회가 겨우 2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직위원회와 강원도는 설상종목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남은 기간 예체능 관련 방송 프로그램에 설상종목을 소개하고 설상종목 선수 인터뷰를 해 언론에 홍보하는 방안들을 계획하고 있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몇 년 전 한 예능방송에서 슬라이딩 경기를 다뤘을 때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처럼 다양한 홍보방법을 통해 국민 관심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조직위원회는 다음 달 초 공공기관, 지자체 등 단체구입에 대한 신청을 받는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지자체 등에 단체구매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9월5일부터는 선착순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며 11월6일부터는 접근성이 좋은 서울시청, 강릉시청, 강원도청, 인천·김포공항, KTX 19개 역사에서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메인 티켓센터에서는 현장판매가 이뤄진다.
 

20일 오후 최문순 강원도지사, 한국관광공사 정창수 사장,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여형구 사무총장 및 올림픽개최 시군, 관광업체 등이 한국관광공사 회의실에서 제2차 관광올림픽 종합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2017.7.20./뉴스1 © News1 이찬우 기자

조직위원회는 20일 한국관광공사·강원도·평창군 등과 제2차 관광올림픽 대책회의를 열고 입장권 예매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그 방안으로 한국관광공사의 홍보자원과 연계한 입장권을 필리핀·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베트남·태국 등 겨울에도 눈이 내리지 않는 동남아시아 국가에 판매하는 것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대회 입장권을 소유한 사람에 한해 강원도 관광명소의 입장료를 할인해 주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이번 대회의 주 개최도시인 평창군도 고민이 많다.

빙상경기는 강릉에서, 설상경기와 슬라이딩 경기는 평창에서 열리는 만큼 설상과 슬라이딩 종목 입장권이 활발하게 팔리기를 기대하고 있다.

평창군의 한 공무원은 "지난겨울 테스트 이벤트 기간 현장에 응원을 갔다가 설상종목 중 하나인 스노보드 경기를 직접 관람했다. 생각과 다르게 정말 재미있고 흥미진진했다. 국민들이 설상종목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원=뉴스1) 권혜민 기자,이찬우 기자  hoyana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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