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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폐광지역 작은 학교]③학생 복지·교육프로그램
  • (태백·영월·정선·삼척=뉴스1) 하중천 기자
  • 승인 2017.06.2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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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1989년 정부의 석탄산업합리화 정책으로 강원 폐광지역(태백·삼척·정선·영월)은 급속도로 인구가 감소했다. 이에 폐광지역 각 지자체는 지역 학생들에 대한 교육·복지에 중점을 두고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뉴스1 강원취재본부는 교육·복지 지원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강원도내 학생 교육 및 복지 관련 프로그램, 예산, 현황, 시설 등을 취재해 연재한다.
 

지난해 4월25일 강원 태백시청 소회의실에서 '내 고장 학교 보내기' 추진을 위해 태백시, 태백교육지원청, 중학교, 고등학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태백시 제공) 2017.6.16/뉴스1 © News1 하중천 기자

강원 폐광지역에서는 자녀의 교육 문제로 타 시·군으로 전출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폐광지역 지자체는 학생들의 전출을 최소화하고자 각종 복지·교육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하고 있다.

현재 지역별로는 태백 24개교 5100여명, 영월 36개교 3500여명, 정선 32개교 3200여명, 삼척 45개교 6500여명의 학생이 학교를 다니고 있다.

특히 폐광지역의 특성상 학생들의 교육·복지뿐만 아니라 과거 60~70년대 탄광에서 일하던 광부들의 복지·교육프로그램도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연령대의 교육을 위해 각 지자체는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노인 복지를 위해 경로당 지원 사업 경비도 매년 지원하고 있다.

◇교육강도 태백, 영어 교육 중심 도시의 메카로

태백시는 관내 학교 학생들의 복지·교육프로그램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교육강도(敎育强都) 태백 조성’을 연차별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육전담조직인 교육지원과를 같은 해 6월16일 신설했으며 특히 ‘초·중 외국어 중심 교육’, ‘고교 대입 및 진로중심 교육’을 핵심전략으로 꼽고 내 고장 학교 보내기 정책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초등 외국어 중심 교육을 위해 지난해 10월29일 제1회 태백영어페스티벌을 기획·개최했다.

행사에는 관내 학생 및 가족 1500여명이 참석했으며 가족연극 뮤지컬 공연, 영어스토리텔링, 도전영어 골든벨, 영어야 놀자 팝송대회, 영어독서토론 등 20여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 시는 올해 상반기(지난 3월20일~오는 7월7일) 기간 25개 강좌 1000여명이 수강할 수 있는 ‘찾아가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관내 학생 타 지역 전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 이후에는 SKY 진학 10명, 중고교 장학금 3년 지원, 무상급식 고교 확대, 교육경비 지원 최대 40억원, 교육부서 전담인력 3명 추가확충 등을 목표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경로당 프로그램사업에 약 5000여만원을 투입해 노래교실, 치매예방, 요가·건강 체조·댄스, 만들기 공예, 웃음치료, 스포츠 댄스, 손·발 마사지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17일 강원 영월군 산속의 친구 교육농장에서 봉화군 서벽초교 전교생 13명이 농촌체험을 하고 있다. (영월군 제공) 2016.5.18./뉴스1 © News1 하중천 기자

◇영월 평생학습홈페이지 3월 구축…본격 운영

영월군은 관내 학생·노인 교육복지 체계적 향상을 위해 지난 3월부터 평생학습홈페이지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3권역(영월, 주천, 김삿갓)에 따른 거점 평생학습관(월담작은도서관, 주천문화회관, 영월여성회관, 김삿갓주민자치센터)을 통해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하반기(7~12월)에는 행복학습센터 프로그램 40여개가 운영될 예정이며 행복학습마을(덕전마을마을회, 무릉도원면), 강원도 평생학습마을(영흥9리)의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영월군은 인구수에 비례해 교육경비(약 35억원) 지원이 많은 편에 속한다”며 “영월군은 타 지역에 비해 수도권 대학 진학률도 안정권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군은 학생 수 감소로 폐교 위기에 처해 있는 상동고등학교를 산업 수요 맞춤형 고등학교인 ‘마이스터고(첨단 자원·에너지 분야) 전환’을 재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 마이스터고 신청서가 교육부에 제출된 상태다. 오는 10월경 마이스터고 전환 최종 발표가 나올 예정이다”고 말했다.

마이스터고는 유망 분야의 특화된 산업 수요와 연계해 젊은 기술인을 양성하는 학교다.
 

29일 강원 정선군 정선종합경기장 정선체육관에서 관내 초등학생 400여명을 대상으로 ‘안전·안보 및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 행사가 열린 가운데 학생들이 안보강의를 듣고 있다. (정선군 제공) 2015.10.29./뉴스1 © News1 하중천 기자

◇정선군, 지역에 맞는 자체 교육사업 추진

정선군은 지난해 9월 평생학습도시지정 교육부 공모에 연이어 쓴잔을 마신 이후 지역에 맞는 자체 교육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지역 기관들로부터 평생학습 공모사업을 신청 받아 경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오는 11월까지 평생학습 우수프로그램(15개)과 평생학습 우수동아리(12개) 공모사업 프로그램이 각 기관·지역별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행복학습센터(정선군 여성회관, 정선군종합사회복지관, 정선교육도서관, 사북공공도서관, 흑빛복지관, 아우라지 작은도서관, 생각이자라는 작은도서관)를 통해 15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65세이상 교육복지 증진·지원을 위해 찾아가는 문해교실, 성인문해교육지원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정선군은 강원랜드를 기반으로한 사북읍·고한읍·남면·신동읍 지역과 1~2차 산업 위주인 정선읍, 북평면, 여량면, 임계면, 화암면으로 구분된다.

정선 관내에는 작은도서관 13개소, 노인대학 10개소, 복지관 및 청소년 시설 38개소 등 총 61개소의 교육기관이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평생학습 우수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지원과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 보급을 통해 군민의 학습욕구를 충족하고 평생학습을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노인 복지를 위해 노인 일자리·사회활동 지원 사업, 경로당 신축 및 기능보강 사업, 어르신 재능기부 사업, 경로대학 등도 추진 중에 있다.
 

12일 삼척교육문화관에서 제2회 초등학력이정 성인문해교육 졸업식이 진행되고 있다. 2016.2.12/뉴스1 © News1 하중천 기자

◇삼척시, 전체 교육경비 약 51억원 편성

삼척시는 약 51억원(도비 포함)의 예산을 관내 초·중·고 교육경비, 친환경무상급식 등으로 편성했다.

시 관계자는 “도비를 포함해 올해 삼척시 전체 교육경비로 51억원을 편성했다”며 “삼척시 인구에 비례했을 때 올해 교육경비는 많은 편에 속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관내 초·중·고 학교에 지원되는 교육경비는 방과후 학교, 교육시설 개선, 인재장학금, 인재학당, 기숙사 운영비 지원 등에 주로 편성됐다.

아울러 시는 학생부터 65세 이상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60개 이상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상반기)을 운영했다.

하반기 평생학습프로그램은 6~7월 준비를 시작해 8월부터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방학 기간에도 계절학기(13개 과목)를 운영해 체계·탄력적인 교육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가행 탄광이 있는 삼척시 도계읍에서는 지역주민들로부터 노래교실, 사물놀이, 난타, 요가 등이 호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계읍사무소 관계자는 “평생학습프로그램 중 노래교실이 가장 참여도가 높아 모집 인원을 가장 많이 편성했다”며 “젊은 연령층은 주로 난타, 요가, 통기타 등에 참여도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65세 이상 노인 교육·복지를 위해 경로당 지원프로그램, 성인문해교육 등을 매년 추진하고 있다.

(태백·영월·정선·삼척=뉴스1) 하중천 기자  almalm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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