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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폐광지역 작은 학교]② 105곳 예산 10억…턱없이 부족
  • (강원=뉴스1) 박태순 기자,김경석 인턴기자
  • 승인 2017.06.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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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1989년 정부의 석탄산업합리화 정책으로 강원 폐광지역(태백·삼척·정선·영월)은 급속도로 인구가 감소했다.이에 폐광지역 각 지자체는 지역 학생들에 대한 교육·복지에 중점을 두고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뉴스1 강원취재본부는 교육·복지 지원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강원도내 학생 교육 및 복지 관련 프로그램, 예산, 현황, 시설 등을 취재해 연재한다.
 

강원 정선 강원랜드 컨벤션호텔에서 폐광지역 학생들이 진로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 (뉴스1 DB)

올해 강원 폐광지역(태백·삼척·영월·정선) 학생 특별교육 예산이 초·중·고등학교 총 105개소 1648명에게 10억1400만원이 투입되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는 지난해 1540명 학생 대상 총 예산 9억9000만원에서 학생 108명과 예산 2400만원이 증가했다.

강원도에 따르면 폐광지역 내 특별교육 예산은 정선 3억3000만원, 영월 2억8000만원, 삼척 도계읍 6000만원, 태백 2억4400만원, 대학생 장학금 1억원 등 10억1400만원이다.

하지만 올해 폐광지역 내 전체 일반교육 예산은 정선 38억7600만원, 영월 40억원, 삼척 57억2400만원, 태백시 35억원 등 총 342억원으로 2.9% 수준이다.

이뿐만이 아니라 100% 도 예산이며 지역 자체로 편성된 사업은 없다.

◇ 폐광지역 특별교육 예산···실질적 도움 안 돼

도는 폐광지역에 저소득층 학생 능력개발비, 교육활동복 구입비, 기숙사 운영비, 대학생 장학금 등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은 아이들이 학교를 나갈 수 있게 지원을 하고 있을뿐 실질적으로 진로나 꿈을 설계해주는 프로그램 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삼척시 도계읍에서 초등학교 6학년, 고등학년 2학년 학부모인 양모씨(51)는 “강원도에서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에 폐광지역개발기금 40억~60억을 투입해 외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며 “그에 반해 지역 내 초·중·고 학생들에 대한 지원은 미비하다”고 꼬집었다.

현재 삼척시는 도계읍 소재지 120명의 학생에 대해 능력개발비, 교육활동복 구입비, 기숙사 운영비 명목으로 5970만원(도비)을 지원하고 있다.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지원되는 예산이지만 확연히 차이가 있다.

정선군 고한중학교 3학년 자녀를 둔 이모씨(41)는 “4년 전 아이가 초등학교에 다녔을 때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스키·보드 캠프 등 진로 프로그램을 진행했지만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다”며 “이후 강원랜드에서 일부 학생을 대상으로 스포츠 육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에서 일부 학생들만 특혜를 주는 것 아니냐는 논쟁도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는 지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탄광지역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방과후 학교 지원, 유아학비 지원, 맞춤형 컨텐츠 개발, 전문계고 특성화 지원, 영어캠프 지원 등을 진행했다.

하지만 2013년 교육개선사업이 종료되면서 기존에 진행됐던 사업 예산이 감축돼 일부 학생들만 지원을 받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2013년 사업 종료 이후 폐광지역 내 학생 지원은 도청에서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예산 편성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노명우 도자원개발담당자는 “평등한 교육제공과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매년 반복적 사업으로 폐광지역 내 저소득층 가구와 대학생을 대상으로 예산이 편성되고 있다”며 “이전 교육개선사업 종료 이후 뚜렷한 사업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강원=뉴스1) 박태순 기자,김경석 인턴기자  kks10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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