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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지역, 대안을 듣다-5] 폐광지역 교육환경 열악…강화 정책 ‘필요’
  • (강원=뉴스1) 하중천 기자,서근영 기자
  • 승인 2015.06.0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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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대한민국 1차 산업의 한축을 담당했던 석탄 산업은 채산성 감소와 1989년 정부의 석탄산업합리화 정책에 따라 급속한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
뉴스1 강원취재본부는 우리나라 대표적 탄광지로 폐광이 급격히 늘어나 시름하고 있는 태백, 정선, 삼척, 영월 지역의 현황과 각 지자체의 경제 활성화 대안을 연재한다.
 

6일 강원 정선 하이원호텔에서 폐광지역 교육환경 개선 사업인 ‘하이원 해피스쿨’ 결과 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강원랜드) 2015.2.6/뉴스1 © News1 하중천 기자

정부의 1989년 석탄산업합리화 정책으로 강원도 폐광지역(태백·정선·삼척·영월)의 인구가 급속히 감소하면서 지역의 교육 환경 또한 열악해지고 있다.

이에 일부 지역에서는 자녀의 교육 문제로 타 시·군으로 전출되는 경우가 잇따르면서 지역의 경제는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문제 해결을 위해 폐광지역 지자체에서는 각 지역에 맞는 교육 정책 강화, 학생들에 대한 지원 확대 방침 등 다양한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태백시 교육 강도 태백 조성에 ‘앞장’

현재 태백시는 타 시군에 비해 기업유치 경쟁력이 미흡하고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로 인해 사교육 비중이 낮아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타 지역으로 전출되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으며 올해 관내 초·중·고 입학생이 지난해 보다 146명이 감소한 1348명이 입학했다.
이에 열악한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자 태백시는 올해부터 ‘태백형 교육 혁신’을 추진한다.

태백시 관계자는 “올해 초 태백시, 교육청, 황지고, 장성여고와 업무협약을 맺어 태백형 교육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청사 내 교육지원실을 개설해 태백시 교육 발전을 위한 전담 조직을 만들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관내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외부 자극을 통해 학생 자신들이 가고 싶은 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며 “초·중학교 학생들에게는 원어민 강사 교육 등 외국어 교육을 강화하고 고등학교 학생들에게는 대학 입시를 위한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유태호 태백시의장은 “시가 주도적으로 ‘교육 강도 태백’을 조성하는 것은 현재 태백시 교육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다”며 “직접적인 교육은 교육청이 진행하기 때문에 시와 교육청의 원만한 협의를 통해 변해가는 시대에 맞춰 같은 방향으로 가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태백시는 ‘교육 강도 태백’ 조성을 목표로 올해부터 국내·외 교육혁신 사례 도입·추진, 태백 공교육 개혁 지원, 친환경 학교 급식 지원, 전담조직 신설, 청소년 통합지원체계 구축, 청소년 재난안전 아카데미 운영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태백시는 2015 교육경비 지원으로 태백교육청 8억2400만원, 황지고 6000만원, 장성여고 5700만원, 태백공고 2억7000만원, 황지정보고 5100만원, 철암고 2100만원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삼척시 ‘인재학당’ 운영을 통해 지역인재 발굴·육성 집중
농어촌 지역인 삼척시는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관내 학생들의 외부 유출을 최소화 하기 위해 ‘인재학당’ 운영과 지역인재 발굴·육성에 집중할 전망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올해 삼척시는 ‘인재 학당’을 각 학교별로 집중 운영해 지역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더 이상 교육 문제로 지역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만들고 외부에서 학생들이 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삼척지역 교직원들의 의식과 수준을 향상시켜 공교육의 질을 높이겠다”며 “외부 강사를 적극 초빙해 대학 진학률 또한 높일 예정”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진권 삼척시의회 의장은 “교육은 환경의 영향이 매우 크다. 농어촌 지역인 삼척시의 교육환경은 대도시에 비해 열악한 것은 사실이다”며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학급시설 개선, 체육관 리모델링, 교육환경 조성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우수학생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방학동안 특별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인재학당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는 사교육비 절감과 전문 강사진을 초빙해 수시로 바뀌는 교육정책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삼척시 올해 관내 초·중·고 입학생은 지난해 보다 91명이 감소한 1711명이 입학했다.

아울러 삼척시는 2015 교육경비 지원으로 초·중 어학연수, 행복동아리 한마당 축제, 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 기숙사 운영비 지원 등 40억원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정선군 평생교육학습도시 지정으로 평생교육 지원에 '집중'

정선군은 강원랜드를 바탕으로 한 상업 위주의 생활 방식을 가진 사북·고한 지역과 농업 위주의 정선읍 지역이 나눠져 있어 이에 따른 교육환경도 다르다.

이에 정선군은 양 지역에 따른 교육환경 개선으로 지역 아이들의 위한 교육 정책을 펼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평생학습도시 지정을 통한 지역평생학습 체제를 집중적으로 구축하겠다”며 “생활속에서 누구나 평생학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세대별·계층별 맞춤 평생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특색을 고려한 교육환경 개선과 기존보다 공교육을 강화해 교육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지역 친환경 우수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친환경 학교급식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차주영 정선군의회 의장은 “정선은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줄다보니 교육에 대한 어려움이 있다”며 “강원랜드가 있는 고한·사북 지역의 교육환경은 더욱 열악한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서는 우수학생, 좋은 시설, 교사 등을 갖춘 좋은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외부로 학생들이 유출되는 것을 막고 우수한 학생을 배출한 교사에게는 인센티브를 지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정선은 공교육 보다 사교육을 늘릴 필요성이 있다”며 “강원랜드가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지역 교육을 위해 참여 하고 지원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선군 올해 관내 초·중·고 입학생은 지난해 보다 123명이 감소한 831명이 입학했다.

아울러 정선군은 2015년도 교육경비 지원으로 급식비 지원 11억3000만원, 강원학사 2억원, 무상교육비 4억1400만원 등 총 25억7000만원이 지원이 지원될 계획이다.

◇영월군 전국 제1의 교육 모범도시 조성 ‘목표’

영월군은 타 시·군에 비해 공교육 강화를 통한 수도권 대학 진학률이 높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영월군은 (재)영월장학회를 통한 장학금 200억 조성의 기틀을 마련하는 등 지역 교육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교육에 대한 효율적 예산 지원과 생애맞춤형 인재육성 기반 구축으로 제1의 교육모범도시를 조성하겠다“며 “올해는 교육환경 개선 및 교육경비 지원으로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육성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맞춤형 교육 실현으로 영월군 지역인재 육성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명문고 육성을 통해 찾아오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평생학습을 통한 자기계발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조정이 영월군의회 의장은 “영월은 교육비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 대학진학률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강원 남부권에서 우수한 학교로 평가 받고 있다”며 “인생2모작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관내 어르신 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층이 학습하고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근 시·도에서 교육문제로 영월에 입주하는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LH주상복합아파트, 덕포리 행복주택 등을 통해 주거환경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영월군 올해 관내 초·중·고 입학생은 지난해보다 163명이 감소한 911명이 입학했다.

아울러 2015 교육경비 지원으로 방과후 학습프로그램 7억원, 야간자기주도적학습지원 1억4000만원, 학교급식 10억원(도비 5억, 군비 5억) 등 총 30여억원의 경비를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강원=뉴스1) 하중천 기자,서근영 기자  almalm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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