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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산림이 변한다 2] 강원도 산림의 경제성
  • (강원=뉴스1) 신효재 기자
  • 승인 2015.08.2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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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우리나라 국토의 약 64%가 산림이다. 이 가운데 강원도는 제1의 산림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대기정화, 수질오염방지, 지구온난화방지, 산림치유 등 가치가 크다. 최근 산림치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어 산림관리와 정책의 대안을 듣고자 한다
 

편백나무 숲. © News1 © News1

강원도에선 산림지역이 도 전체면적의 82%를 차지할 만큼 넓지만 산림의 경제성은 그다지 높지 않아 경제성 있는 산림 육성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강원도 산림소득과 과장인 안승일 박사는 “우리나라는 산림면적이 많아 산림국이라고 불린다. 또 FAO세계식략농업기구에서는 우리나라를 21세기 이후 국토녹화에 성공한 나라로 지목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숲은 빈약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나무의 수령이 50년에서 60년 정도 돼야 경제활동에 필요한 우량목재를 생산할 수 있다. 그러나 강원도 산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우리나라의 나무 수령은 높지 않다.
 

인제군 생태마을의 자작나무 숲. © News1 © News1

안 박사는 “전국 숲의 형태는 소년기라고 할 수 있는 40년생 미만의 수목이 무려 87%나 된다. 그래서 국내 목재 자급율은 17.4%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대부분 수목이 천연림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현재 산림 경제성을 따졌을 때는 가치가 없다.



앞으로 경제림 단지를 확대하고 수종갱신을 통해 경제성 있는 수목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다.



특히 산림의 경제성은 우리나라 산림의 역사와도 무관하지 않다.

 

두타연 평화누리길 2015.8.24뉴스1 © News1

안 박사는 “일제 강점기와 전쟁을 지나면서 진행된 조림사업이 속성수 등 주로 녹화위주로 전개가 됐다”며 “우리나라는 19세기 한일합방 이전에는 우량 천연림이 무려 7억㎡에 달했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를 통해 5억㎡을 수탈당하고 1950년 한국전쟁 때 1.6억㎡이 소실되면서 우리나라 온 산지가 황폐화 됐다”고 말했다.



황폐화된 산지를 복구하기 위해서는 온 국민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산림계획은 1973년도 제1차 치산녹화 10년 계획과 1980년도 제2차 치산녹화 10년 계획을 통해 이태리포플러나 현사시 같은 속성수 위주로 무려 210만여ha의 나무를 식재해 황폐화된 산지를 녹화했다.



여러 가지 나무 종류 중 가장 경제성이 높은 수종은 따로 있음에도 속성수에 집중하다보니 정작 경제수림은 만들지 못한 것이다.



산림 조림할 수 있는 수종은 산림청으로부터 별도 고시된 78개의 수종이 있다. 소나무, 잣나무, 낙엽송과 편백, 자작나무나 물푸레나무 등이다.



그 중 부피생장과 수고생장이 좋아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경제수종이라 할 수 있는 것이 소나무와 낙엽송이다.



최근 지구온난화로 수목의 북방한계선이 약 600~700km 북상한 상태다.



특히 온대 남부에서만 살던 편백나무가 중부지방까지 북상해서 조림되고 있다.



편백나무는 산림치유에 대명사인 피톤치드를 가장 많이 발산하고 또 줄기가 굵고 곧게 자라기 때문에 경제성이 아주 높은 수종으로 꼽힌다.

 

소나무 숲 2-015.8.24/뉴스1 © News1

안 박사는 “숲 가꾸기에 성공한 대표적인 나라가 독일이다. 독일은 이미 200여년 전에 FAO세계식량농업기구에서 국토녹화에 성공한 국가로 지목됐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산림은 경사가 급한 산악형다. 특히 강원도 산림은 말할 것도 없다. 반면 독일의 산림은 평지에 인공조림을 했기 때문에 평지림이다.



ha당 임목축적을 비교해보면 우리나라 125㎡인 반면 독일은 320㎡으로 아주 높다.



산림이 평평한 평지림이기 때문에 기계에 의한 임업을 할 수 있어 적은 비용과 인력으로 임업경영을 하기 때문이다.



수목의 크기가 어른 팔로 몇 아름이나 되고 나무 높이는 우리나라 나무의 두 배나 된다. 멀리서 보면 나무가 온 산지를 덮고 있는 모습이다. 하늘에서 보면 검게 보인다고 해서 슈바르츠발트라고도 불린다.



활용부분에 있어서도 과히 우량목재 생산이나 산림휴양과 치유 등 산림수용면에서 임선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도는 산림 보전 산지가 전국 평균보다 높은 86.1%에 해당돼 이를 재소사하고 개발할 수 있는 준보전산지를 확대해 기업, 공장 등을 유치할 수 있는 호나경조건을 만들 계획이다.



안 박사는 “강원도의 풍부한 산림 자원을 관광장원이 될 수 있도록 경제수를 식재하는 것과 산림을 이용한 산악레저단지, 치유센터 등으로 활용하는 것이 산림의 경제성을 살릴 수 잇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뉴스1) 신효재 기자  shj9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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