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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새로운 출발-3]DMZ공원 '철원' 유치…평화·교통·생태 가치 우수
  • (철원=뉴스1) 이예지 기자
  • 승인 2015.01.2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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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 발발 후 휴전협정에 의해 휴전선을 따라 군사 병력·시설 설치가 금지된 곳 비무장지대(DMZ). 세계 유일무이한 분단국가인 남북의 연결고리이자 평화와 통일의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는 곳이지만 인접 지역들은 각종 규제로 낙후돼 지역경제 침체가 심각하다. 뉴스1 강원취재본부는 DMZ와 인접한 도내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지역의 현안과 발전방향에 대해 짚어보았다.
 

중부전선 최전방지역인 강원 철원군 철원평야를 찾은 쇠기러기들이 하늘로 날아오르고 있다. © News1 이예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DMZ세계생태평화공원은 지난해 5월 박 대통령이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첫 거론된 후 추진되고 있다.

통일부는 지난해 12월 10~12일 DMZ세계생태평화공원 조성을 위해 강원 고성군과 철원군, 경기 파주시 등 후보지 3곳의 현지실사를 마쳤다.

한반도 정중심축에 위치한 철원군은 비무장지대 248km 중 30%가량인 중앙부 70.2km를 차지, 북한 평창군 일대 광활한 토지자원까지 확보할 수 있어 공원을 조성하는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백마고지' 등 평화의 상징성 부각…교통·생태 가치 높아

철원에는 6·25전쟁 최고의 격전지였던 백마고지를 비롯해 노동당사, 제2땅굴 등 다양한 전사 유적이 남아 있다.

군은 이러한 비극의 현장을 화해와 평화의 공간으로 전환할 수 있는 평화의 상징성을 내세우며 공원 유치에 당위성을 피력하고 있다.

또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두루미(천연기념물 202호), 재두루미(천연기념물 203호), 독수리(천연기념물 243호) 등 철새도래지와 한 겨울에도 얼지 않는 샘통 등 다양한 습지를 보유하고 있어 철원은 생태적 가치가 높은 곳이기도 하다.

서울과 77㎞가량 떨어진 철원군은 경원선(백마고지-철원-남방한계선 10.5㎞ 구간)과 금강산선(철원-남방한계선 32.5㎞ 구간) 등 도로 기반시설이 갖춰져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경원선과 금강산선이 연결되면 철로를 통한 금강산 관광시대가 열릴 수 있는데다 철새이동로(플라이웨이)가 확보돼 북한과 연계한 철새 복원사업도 연계할 수 있다는 것이 철원군의 설명이다.

유광종 정책개발 계장은 "최근 국토교통부가 DMZ세계새태평화공원 조성과 유라시아 철도망 구축 등을 고려해 남북 철도인 경원선과 금강산선의 남한 내 단절 구간을 잇고자 사전조사와 설계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철원이 공원 조성에 최적지"라며 "철원군에 대한 DMZ세계생태평화공원의 조성 여건과 기대효과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원 철원군 평화전망대에서 바라본 비무장지대(
DMZ
)와 북한 선전마을의 모습. ©
News
1 허경

 

 

◇'DMZ세계생태평화공원' 철원 유치 활동 잇따라철원군은 지역 단체를 비롯해 자치단체장까지 직접 발로 뛰며 평화공원 유치에 온 힘을 쏟고 있다.

DMZ세계생태평화공원철원유치위원회(위원장 고기영·이하 철원유치위)는 오는 2월말 민통선 북방 월정역 인근 평화문화광장에서 공원 유치 염원행사를 열기로 했다.

이 행사에서는 군민들이 공원 유치 염원을 담은 편지를 작성할 예정이다.

이후 철원유치위는 해당 편지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통일부와 통일준비위원회 등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밖에 산학연 심포지엄, 청소년 영상콘텐츠(UCC) 대회, 세계 청소년 DMZ 투어 등 각종 프로그램을 추진할 방침이다.

최근 이현종 철원군수는 세종시 기획재정부와 환경부를 찾아 DMZ세계생태평화공원 유치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며 지원을 요청했다.

이 군수는 "DMZ세계생태평화공원은 자연과 사람 간의 평화, 사람과 사람 간의 평화를 함께 어우르는 사업인 만큼 국토 중심인 철원이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철원은 남북 간의 평화를 위한 통로가 될 충분한 여건을 갖췄다"며 "이제 철원은 남한의 종점이 아니라 남북 간의 평화의 통로 시작점이자 평화의 국제적 상징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철원=뉴스1) 이예지 기자  lee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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