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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1년 평창, 이렇게 준비한다④]'ICT'로 똑똑하게 즐기는 올림픽
  • (강원=뉴스1) 권혜민 기자
  • 승인 2017.02.1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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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지구촌 최대의 눈과 얼음의 축제’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동계올림픽 유치의 쓰라린 고배를 두차례 마셨던 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는 지역 열기가 뜨겁다. 동계올림픽의 주무대인 평창, 강릉, 정선 등은 테스트이벤트로 올림픽 성공개최의 열기를 더하고 있다. 도내 지자체들도 동계올림픽 홍보 붐업 조성에 합세해 국내·외 손님 맞을 준비로 분주하다. G-1년을 맞아 올림픽 준비와 올림픽 개최에 따른 기대효과 등을 알아본다.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D-1년 행사'에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 황영철 국회 평창동계올림픽 및 국제경기대회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루지훈련 시뮬레이터를 체험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부가 ICT 올림픽 구현을 위해 추진 중인 5대 분야 (5G , UHD,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인공지능 등의 체험 서비스가 전시 됐다. 2017.2.7/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지금은 핸드폰 하나로 자신에게 필요한 모든 정보를 클릭 몇 번으로 찾을 수 있는 스마트 한 시대다.

1년 앞으로 다가온 세계인의 대축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선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경기는 물론 숙박, 음식 정보, 더 나아가 경기를 간접 체험해 보고 외국인도 실시간 통번역 시스템을 이용해 경기를 ‘스마트’하게 즐길 수 있다.

정부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ICT 강국 대한민국의 정보통신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는 무대로 삼기 위해 'ICT올림픽‘을 만들겠다고 선언, 이에 따른 5대 중점 서비스를 선정하고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강원도 “평창올림픽을 돈 버는 올림픽으로”

‘ICT‘란 정보 기술(Information Technology)과 통신 기술(Communication Technology)의 합성어로 정보와 통신기술을 총 망라한 것을 말한다.

‘ICT 올림픽’은 스포츠를 사랑하는 전 세계인이 모이는 동계올림픽을 무대로 삼아 국내 ICT 제품과 서비스로 올림픽 성공개최를 지원하고 향후 주요 경기 개최국과 해외시장에 전략적으로 수출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일명 ‘돈 버는 올림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ICT 올림픽’을 만들기 위한 정부의 계획도 윤곽이 잡히고 있다.

정부는 ‘ICT 올림픽’ 구현을 위해 Δ5G(5세대 이동통신) ΔUHD(초고화질 방송) ΔIoT(사물인터넷) ΔVR(가상현실) ΔAI(인공지능) 등 5개 분야에 걸쳐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VR을 통해 ‘즐기는 올림픽’, IoT를 통해 ‘편리한 올림픽’, ‘AI’를 통해 ‘똑똑한 올림픽’, 현장모습을 생생한 화면에 담아내는 UHD로 ‘감동의 올림픽’을 만든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통신 주관사 KT는 이 모든 것을 신속하게 가능케 하는 초고속 통신기술 5G를 올림픽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2014년 7월 평창ICT 동계올림픽 추진팀 출범했으며 같은 해 9, 11월 강원도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ICT 올림픽 지원협약을 체결했다. 2015년 5월 평창 ICT 동계올림픽 추진계획이 확정되고 같은 해 7월 미래창조과학부 전담팀이 발족해 활동하고 있다.

평창ICT 동계올림픽 추진팀 측은 최근 올림픽은 첨단 ICT 기술과 산업의 경연장이 되고 있다. 국가적 위상과 산업 측면에서 중요한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2년 전 5월16일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D-1000일 행사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첨단 ICT기술과 융복합 해 잊지 못할 감동을 전하는 인류 축제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창규 KT회장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1년 앞둔 8일 오전 서울 광화문KT 스퀘어 평창동계올림픽 G-365 체험존에서 어린이들과 봅슬레이, 루지 등 동계스포츠 종목의 VR체험을 하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통신 부문 공식파트너인 KT는 이날 '세계 최초 5G 성공 다짐 결의식'를 갖고 완벽한 통신망·방송망 운영과 성공적인 5G 시범 서비스 제공을 다짐했다. 2017.2.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초고속 통신망 5G과 IoT로 '편리한 올림픽' 즐긴다

5개 부문 중 첫 번째 ‘5G’ 부문 사업은 크게 ‘5G 시범망 구축 및 단말 개발’과 ‘기가 와이파이존 구축’으로 진행된다. 우선 강원 평창, 정선, 강릉 등 올림픽 베뉴(장소) 지역과 인천공항, 광화문 등 주목도가 높은 지역에 5G 시범망을 구축한다. 정부는 올 3월 5G 시범망 테스트 이벤트 실증, 9월 5G 시범망 단말·서비스 연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기가 와이파이 존은 이용자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구축해 무선통신 환경을 개선한다. 올림픽 기간 대회 관계자를 대상으로는 Private WiFi를, 일반관람객을 대상으로는 퍼블릭Public WiFi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강원도는 도내 주요도시를 비롯해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에 무료 와이파이존을 구축해 언제 어디서든 경기정보, 숙박, 음식점 등 다양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한다. 지난해까지 주요 관광지, 레저·스포츠, 역사·문화지역 등 290곳이 넘는 곳이 무료 기가 와이파이를 구축했다.

도 관계자는 “올림픽 기간 내·외국인이 유무선 통신 인프라를 통해 경기 정보와 다양한 관광정보를 제공받는데 불편하지 않은 스마트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편리한 올림픽을 위한 IoT’를 통해서는 입국부터 출국까지 교통, 경기, 숙박, 관광, 쇼핑에 걸쳐 개인 맞춤형의 편리한 서비스를 경험토록 한다. 이는 크게 개인맞춤형과 경기력 향상으로 나뉜다.

개인맞춤형 서비스는 입국에서 출국까지 AR(가상현실), 정밀측위 기술을 활용해 이동구간에 따라 개인의 위치를 기반으로 길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물론 실외 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응원영상, 웰컴인사, AR 체험영상 만들기 등 참여형 양방향 사이니지 서비스가 경기장, 선수촌에서 가능하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만큼 베뉴지역에선 CCTV를 활용한 혼잡도 정보, 이동 동선, 위험구역은 물론 환승주차장, 주차장 정보을 관람객에게 제공한다.

강원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관광이다. 도 전역에선 관광코스, 관광지 안내 서비스가 제공된다. 관광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쇼핑이다. IoT를 통해 상권 가상체험은 물론 가상으로 옷을 피팅해보는 체험까지도 가능해진다.

주목할 만한 것 중 하나가 ‘One Pass’ 밴드이다. 웨어러블 밴드에 선불 충전을 하면 관광지 입장부터 교통, 숙박에 따른 요금 지불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선수를 위한 경기력 향상 부분에선 맥파, 뇌파 센서에서 측정된 스트레스 정보를 바탕으로 건강관리를 도와주는 ‘선수 건강관리 서비스’, 빙상장비용 아이스 챔버를 구축하고 과학적인 장비 실험과 성능 검증이 가능한 ‘아이스 챔버’, ‘루지 이미지 트레이닝’, ‘스키 기문통과 측정’등 다양한 서비스들이 준비되고 있다.

강원도에 따르면 강원 강릉시 월화거리에 ‘IoT 스트리트’가 조성된다. 이곳은 IoT 기술·서비스 종합 체험, 실증이 가능한 공간으로 국내 기업의 IoT 기술을 선보이고 체험객들은 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도는 올림픽 기간 이후의 활용방안도 고심 중이다. 도 관계자는 “IoT 거리를 지역상가와 연계해 개발한 아이템을 선보이는 올림픽 레거시(유산)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정부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사물인터넷 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IoT 거리 조성 실증사업에 선정된 만큼 명실상부한 정보통신기술 선도도시로 거듭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 태극전사 땀방울 집에서 볼 수 있을까?…실시간 UHD방송 송출

TV로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이마에 송글송글 맺힌 땀방울을 볼 수 있을까? 경기장을 직접 찾지 못한 이를 위해 준비된 것이 UHD이다.

‘감동의 올림픽’을 만들고자 경기장에서는 선수들의 모습이 UHD를 통해 생생하게 방영된다. 지상파 4K UHD 송을 통해 현장을 찾지 않은 시청자도 개·폐막식은 물론 주요경기를 생중계로 볼 수 있다.

주요 참석자들의 인터뷰 영상도 개인방송으로 중계된다. 개인·소셜미디어 이용이 활발한 시대다. 스마트폰으로 경기 이외 현장소식을 촬영하고 공유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된다.

지난 7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1년 여를 앞두고 국회에서 열렸던 ‘평창, Be a Star! 페스티벌’ 행사에서 미래창조과학부와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UHD분야에서 올림픽 경기와 한국의 자연미를 대화면 초고화질영상(UWV, Ultra Wide Vision)을 통해 실감 있게 구현해 호평을 받았다.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D-1년 행사'에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번역 로봇을 체험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부가 ICT 올림픽 구현을 위해 추진 중인 5대 분야 (5G , UHD,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인공지능 등의 체험 서비스가 전시 됐다. 2017.2.7/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똑똑하게 즐기는 올림픽…AI·VR 서비스 가동

AI는 ‘똑똑한 올림픽’을 위한 필수조건이다. 여기에는 자동 통번역, AI 콜센터, 드론을 활용해 범죄나 위급상황을 실시간 탐지, 분석해 대응하는 무인모니터링, 자율 주행차 시승·체험 등이 속한다.

VR, 일명 가상현실 서비스를 통해 ‘즐기는 올림픽’으로 만든다. 봅슬레이 등의 동계스포츠 종목과 슈팅게임, 롤러코스터 등 테마파크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게임을 VR 시뮬레이션으로 체험함은 물론 경기코스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드론을 장착한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을 조종사의 VR 기기를 통해 직접 보고 조종, 경연할 수 있는 VR 드론레이싱대회, K-PO 홀로그램 콘서트, 전통문화 가상체험까지 VR 서비스를 기반으로 경기 외에 다채로운 체험거리는 축제를 더 풍성하게 한다.

ICT올림픽 구현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미래창조과학부는 ICT 올림픽 구현에서 더 나아가 기술 수출을 위해 홍보에도 박차를 가한다고 설명했다.

5대 중점 ICT 서비스를 체험하고 알릴 수 있는 KJ-ICT 체험관이 마련되고 이 모든 서비스를 직접 체험토록 한다. 올 2월부터 11월까지 각종 국제박람회에도 K-ICT 홍보관을 마련하고 2018년 초에는 해외 ICT 임사를 직접 초청해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원=뉴스1) 권혜민 기자  hoyana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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