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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1년 평창, 이렇게 준비한다①]"이제는 평창입니다"
  • (강원=뉴스1) 신효재 기자
  • 승인 2017.02.0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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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지구촌 최대의 눈과 얼음의 축제’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동계올림픽 유치의 쓰라린 고배를 두차례 마셨던 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는 지역 열기가 뜨겁다. 동계올림픽의 주무대인 평창, 강릉, 정선 등은 테스트이벤트로 올림픽 성공개최의 열기를 더하고 있다. 도내 지자체들도 동계올림픽 홍보 붐업 조성에 합세해 국내·외 손님 맞을 준비로 분주하다. G-1년을 맞아 올림픽 준비와 올림픽 개최에 따른 기대효과 등을 알아본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G-1년을 하루 앞둔 8일 강원도 강릉시 올림픽파크 입구에 오륜기 조형물이 세워져있다. /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세계인의 시선이 강원도 평창으로 향하는 ‘지구촌 최대의 눈과 얼음의 축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및 패럴림픽 대회가 1년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2018년 2월 9~25일 17일간 열리며 동계패럴림픽은 3월 9일~18일까지 10일간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일원에서 열전에 들어간다.

이에 뉴스1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부터 올림픽G-1년(개최 1년전)까지의 준비상황을 살펴본다.

◇올림픽 유치 세 번의 도전, 더반의 기적
 

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IOC) President Jacques Rogge holds up the card naming Pyeongchang as the host of the 2018 Winter Olympics on July 6, 2011 in Durban during a session of the IOC. AFP PHOTO / POOL / KIM LUDBROOK


대한민국 국민들 모두 밤 잠을 설치며 기다렸던 한마디는 선 자크 로게 당시 IOC 위원장의 "평창” 이었다.

2011년 7월 7일 오전 0시 18분(한국 시간 기준)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IOC 총회장 연단에 선 자크 로게 당시 IOC 위원장이 “PYEONGCHANG 2018”이라고 적힌 하얀 종이를 보여주는 순간 국민들의 환호성 소리를 아직도 많은 국민들은 기억하고 있다.

그날의 감격과 환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가 두 번의 뼈아픈 실패를 딛고 세 번의 도전 끝에 힘겹게 이뤄낸 값진 쾌거다.

평창의 첫 도전은 2003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IOC 총회였다. 평창은 당시 1차 투표에서 51표를 얻어 최다득표를 하고도 결선 투표에서 53-56, 3표 차로 분패해 밴쿠버에 개최권을 내줬다.

4년 뒤 2007년 과테말라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두 번째 도전에 나선 평창은 또 한 번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하고도 결선 투표에서 47-51 4표 차로 소치에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정부, 강원도, KOC, 재계 등 각계각층이 전 방위적 유치활동을 펼치고 전략적으로 IOC 위원들을 설득했다.

그 결과 201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총 95표 중 63표로 1차 과반을 획득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이는 2006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 이후 역대 2번째로 1차 투표에서 개최지로 결정 동계올림픽 유치사에 또 다른 한 획을 그은 사건으로 기록됐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의미·특징

 

 

88서울올림픽 양궁여자개인메달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금메달 김수녕과 우리나라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 (국가기록원 제공) /뉴스1 © News1 변지은 인턴기자

우리나라는 88 서울올림픽을 시작으로 2002 FIFA월드컵,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이어 세계 4대 국제 이벤트를 모두 개최하는 위업을 달성한 5번째 국가(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대한민국)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30년 만에 개최되는 올림픽이자 최초의 동계올림픽으로 우리나라가 동계올림픽에 처음으로 참가한 지 꼭 70년이 되는 해다.

동북아시아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2020 도쿄 하계 올림픽,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등 세 번의 올림픽이 연이어 개최된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은 2014년 러시아 소치 올림픽을 넘어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약 95개국에서 6500여명의 선수·임원단이 참가할 예정으로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참가국 기록(2014 소치 올림픽, 88개국)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또 동계올림픽 사상 금메달 수가 100개를 넘긴 것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처음으로 소치 올림픽보다 4개가 늘어난 총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각 국이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치게 된다.

추가되는 메달은 스노보드 빅에어(남·여),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남·여), 알파인스키 팀 이벤트, 컬링 혼성 더블 (제외 2개) 스노보드 평행회전(남·여)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또 다른 특징은 평창 알펜시아 스포츠파크를 중심으로 모든 경기장이 30분 내에 위치한다는 점이다.

이는 올림픽 역사상 가장 콤팩트한 경기장 배치로 선수·경기 중심의 올림픽을 치를 수 있는 최적의 경기장 구성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2008 베이징(중국), 2010 밴쿠버(캐나다), 2012 런던(영국), 2014 소치(러시아) 등 최근 올림픽은 강대국들이 주로 개최하면서 막대한 자금을 들여 국력 과시용 ‘규모의 올림픽’을 열었다.

반면 평창 동계 올림픽은 언어, 접근성, 연령, 안전 등 ‘4대 장벽 없는 대회’를 추진해 ‘외형’이 아니라 ‘내실’을 통한 감동을 줄 계획이다.

한편 평창 동계올림픽은 지난 해 7월 대회 준비 전반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국제 표준인 ‘ISO20121(이벤트 지속가능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해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지속가능성에 대한 국제 인증을 획득한 대회가 될 것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을 향한 준비

 

 

 

 

강원도 평창 휘닉스 평창 야외무대에서 올림픽 성공기원 ‘설상 횃불 퍼레이드’를 비롯한 이벤트와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평창 조직위 제공). © News1 신효재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의 비전은 '아시아라는 잠재력이 큰 새로운 무대에서 세계의 젊은 세대들이 함께 동계 스포츠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강원도와 대한민국에 지속가능한 유산을 남기는 것'이다.

2011년 10월 19일 대회 성공개최를 향한 대장정의 첫 걸음을 내디딘 이후 2012~2013년은 대회 준비의 기본이 되는 대회기본계획(GFP)을 수립하고 경기장 등 대회 관련시설의 설계에 착수했다.

시설의 윤곽을 마련하고 대회 상징인 엠블럼을 제작·배포했으며 올림픽 정신의 확산과 국민적 관심 제고를 위해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초·중·고교에 배포하는 등 대회 기반 조성에 주력했다.

1년을 앞둔 현재 경기장 및 대회관련시설 건설, 숙박·수송·교통 등 분야별 대회 운영 준비, 대회 운영능력 제고 등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총 15개 종목의 경기가 열리며, 이를 위해서는 총 12개의 경기장이 필요하다.

이중 6개 경기장은 새롭게 건설되고 2개 경기장은 기존 시설을 국제 대회 기준에 맞도록 업그레이드 및 확충됐으며 4개 경기장은 기존 시설을 개량해 대회를 치룬다.

또 개폐회식이 열릴 올림픽플라자, NBC 등 세계 80여 개국 방송사가 입주할 국제방송센터(IBC), 선수 및 미디어 종사자들에게 쾌적하고 안락한 잠자리를 제공할 선수촌·미디어촌도 계획된 공정에 따라 각각 차질 없이 건설 중이다.

오는 6월 준공 예정인 국제방송센터를 제외하고는 모두 올 9월까지 준공될 예정이다.

 

 

 

 

8일 강원 강릉소방서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가 열리는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테스트이벤트 대비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강릉소방서 제공) 2016.12.8/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숙박은 2015년 12월까지 클라이언트 그룹과 대회 운영인력용 숙박시설 전량을 확보했고 작년 6월에는 IOC로부터 배정계획까지 승인받았다.

수송·교통 분야는 클라이언트 그룹별 맞춤형 수송서비스 제공, 폭설 등에 대비한 특별교통대책 수립 등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자원봉사’에는 작년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국내·외에서 최종 선발 인원인 2만2400명의 4배가 넘는 9만1656명이 신청했다.

◇테스트이벤트, 대회 성공 개최의 신호탄

 

 

 

 

2018 평창동계올림픽 2016~2017 시즌 첫 테스트이벤트인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빅에어 월드컵을 이틀 앞둔 23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 꾸려진 스키점프센터에서 선수들이 본 경기에 앞서 공식연습을 하고 있다. 빅에어는 거대한 점프대에서 스노보드를 타고 하강하다 도약해 점프와 회전, 착지, 비거리 등의 기술을 겨루는 동계스포츠다. 본 대회는 25~26일 열린다. 2016.11.23/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는 지난해 2월 6~7일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 열린 FIS(국제스키연맹) 알파인 스키 월드컵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정선 알파인 경기장은 기상악화를 비롯해 급경사로 이뤄진 산악지역에서의 작업 환경 등 공사시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정상 개최 여부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정선에서 치러진 첫 테스트이벤트는 각국 선수단과 IOC, FIS로부터 수송과 숙박, 식음료 등 대회 운영 전반에 대해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닐라 린드버그 IOC 조정위원장은 “일반적으로 스포츠에서는 100점을 주기가 어렵지만 100점을 주고 싶다”고 극찬했다.

휘닉스파크 스노경기장에서 열린 ‘FIS 프리스타일 스키 슬로프스타일 월드컵’과 ‘FIS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월드컵’도 슬로프 상태와 코스 조성이 완벽했다는 평가다.

지난 해 11월에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스노보드 빅에어 월드컵을 성료했으며 이어 12월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개최된 빙상종목 첫 테스트이벤트인 쇼트트랙 월드컵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쇼트트랙 월드컵은 역대 쇼트트랙 월드컵 가운데 최고라는 찬사를 받으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평창동계올림픽, 카운트다운 시작

 

 

 

김연아가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마스코트인 수호랑반다비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 코카-콜라 제공) 2016.10.29/뉴스1

지난 해 6월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 공식 마스코트 백호 ‘수호랑’과 반달가슴곰 ‘반다비’가 확정됐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여부는 평창과 강원도, 나아가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다시 찾아오고 싶은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려있다.

이를 위해 경기장, 철도, 도로 등 대회 인프라나 운영 부문의 준비뿐만 아니라 숙박·음식·쇼핑·안내·교통 등 관광 부문 접점 종사자의 영어 등 외국어 능력 향상, 서비스 마인드 제고 등 개최도시 나아가 우리나라 전체의 관광 수용 태세 개선과 외국인이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찾을 만한 우리만의 차별화된 문화·관광 콘텐츠 발굴이 함께 이뤄야 한다.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온 국민이 함께 대회 유치 당시처럼 열정을 갖고 세계인을 맞이할 준비에 나서야 한다.

 

 

 

(평창조직위 제공)© News1 신효재 기자

우리나라 스포츠는 그간 역사의 굴곡이 있을 때마다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국가 브랜드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구심점의 역할을 해 왔다.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민주화 격동기에 개최된 88 서울 올림픽은 온 국민이 하나가 돼 ‘한강의 기적’을 전 세계에 알렸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은 전국 방방곡곡에서 ‘오! 필승 코리아’ 를 외치며 1997년 외환위기 로 지쳐 있던 국민에게 활력을 불어 넣었다.

평창동계올림픽 G-1년. ‘하나된 열정’으로 ‘하나된 대한민국’을 만드는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강원=뉴스1) 신효재 기자  shj9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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